<서경석의 야! 이런 사실이!> 친절한 묘향씨.
국내 최초 왕족 사칭 사건! 조선 팔도를 발칵 뒤집은 한 남자의 정
체가 밝혀진다!
때는 조선 숙종 초 한양 시내, 예사롭지 않은 기운의 한 남자가 나
타났으니...
수려한 외모와 낭랑한 목소리 그리고 유창한 말솜씨의 처경이라
는 인물이었다. 뿐만 아니라‘속세의 고난으로부터 대중을 구원하
겠다’는 심오한 가르침으로 그는 순식간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는데...급기야 처경의 일거수일투족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무리까지 생겨나고, 그를 신격화하는 소문까지 꼬리를 잇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누군가로부터 전해진 또 하나의 소문. 그것은 처경
이 요절한 소현세자의 유복자라는 이야기였다. 소문이 점점 확대
되자 사실 확인에 나선 조정. 뜻밖에도 처경은 자신이 소현세자의
유복자임에 틀림없다는 출생이 담긴 종이와 지금껏 묘향이라는 여
종이 궐 밖에 버려진 자신을 키워왔다는 기구한 사연을 털어놓는
데...하지만 처경의 확실한 물증과는 달리 속속들이 드러나는 또다
른 사실들. 그것은 처경의 이야기와 전혀 다른 상반된 것이었다.
조금씩 밝혀지는 처경의 진짜 모습...그리고 그가 왕손임을 알려
준 유일한 증인, 여종 묘향의 정체!
조선 최대의 사칭 사건이자 한 여인의 오랜 복수극이 만들어낸 흥
미진진한 조선 야사가 시작된다!
<시청자 퀴즈>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1847년 외국과의 교역이 전혀 없는 전라도 벽지의 한 섬마을.
어느날 파도에 휩쓸린 낯선 이방인이 이 마을의 해안가에 표류했
다. 비록 말도 통하지 않고 피부색도 다르지만 마을 사람들은 정성
을 다해 이국인을 보살피는데..
사람들의 정성으로 원기를 회복한 이국인. 그는 자신의 본래 임무
였던 국서를 전달하기 위해 마을을 떠나게 된다. 그간 자신을 돌봐
준 마을 사람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었던 이국인. 모국 프랑
스에서 가져온 ‘자명종’을 이들에게 선물하는데.. 난생 처음 보는
외국인의 선물에 들떠있던 마을 사람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자명
종에서 울리는 기괴한 소리에 사람들은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이
게 된다. 그것이 시계 소리임을 알리 없는 사람들. 선물에서 이상
한 소리가 끊이지 않자 양인들이 자신들에게 피해를 주기위해 도
깨비를 주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급기야 자명종을 앞에 두고 굿까
지 벌이게 된 마을 사람들! 웃지못할 한바탕의 귀신 소동이 벌어지
는데..
서양 문물을 접하기 어려웠던 그 시절, 난생 처음 본 자명종에 놀
란 순진무구한 조선 사람들의 요절복통 귀신 소동!
최근 복원 된 현존하는 국내 최초 자명종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풀
어본다.
<나의 타임머신> 흘릴 걸 흘려야지.
평소‘자동차’란 생명에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물건이라 여기는 김
영철씨.
스물일곱의 어린 나이에 큰맘 먹고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
던 중형차를 구입하게 되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남다른 차 사
랑을 보이던 영철씨.
하지만 1996년 문제의 그날, 영철씨는 간담이 서늘해지는 충격적
인 사건을 겪게 되는데...여느 날과 같이 같은 회사 동료이자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이었던 숙희씨와 ‘카플’로 회사로 향하던 영철씨.
4거리 신호대기를 기다리며 사랑을 속삭이던 그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닥쳤다. 옆의 차도에 서 있던 차가 영철씨의 애마를 받
아버렸던 것. 놀란 것도 잠시, 36계 줄행랑을 쳐 버리는 상대차.
급하게 차량을 쫓아가 보지만 추격에 실패하고 만다. 허탈한 마음
에 망가진 자신의 차량을 살피던 영철씨. 바로 그때 그의 눈에 확
~ 띄는 것이 있었으니..그것은 뺑소니 차량이 남기고 간 결정적인
증거품이었다. 결국 영철씨는 뺑소니 범도 잡고, 그 사고로 서로
의 존재를 더욱 확인하게 된 숙희씨와 결혼까지 골인 하게 되는
데...
이보다 더 기막힐 수 없는 <나의 타임머신>! 그 웃지 못 할 현장
속으로!
비운의 가수 배호.
1967년‘돌아가는 삼각지’로 대중에게 알려져‘안개 낀 장충당 공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부르며 6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배호. 그는 마
지막 순간까지 무대에서 열창을 하며 쓰러져 갔다. 천재가수 배호
의 불꽃같은 삶 속으로 들어가 보자.
특유의 구슬픈 저음으로 오늘날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
는 배호의 명곡들.
그 곡들은 대부분 배호가 아픈 몸으로 병상에서 취입한 것이었다.
그의 신세만큼이나 구슬프고, 깊은 목소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감
동시켰다. 그리고 그 곡들로 당시 최고의 가수로 떠오른 배호. 그
무렵 배호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그에게 쏟아진 땅콩세례
가 이를 잘 말해준다. 배호가 무대에 서면 마치 소나기가 오듯 땅
콩이 쏟아졌다는 무대 비화. 그것은 극장 공연이 많았던 당시, 스
타들의 인기를 팬들이 던진 땅콩의 양으로 가늠했다는 당시만의
이색 풍경이었다. 하지만 그의 인기도 잠시, 스물아홉이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배호. 마지막 순간까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
다 생을 마감한 비운의 천재가수의 삶을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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