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사] 일본사신 단식투쟁 사건! (조선 세종).
한글창제를 비롯해서 각종 우수하고 어진 법과 제도를 시행한 성
군 세종대왕!
헌데, 그 세종대왕 시절, 일본의 사신들이 조선에 와서 단식투쟁
을 벌인 사건이 있었다고 하니~!! 아니...이젠 하다 하다... 조선에
까지 와서 다이어트를???  단식을 계속하는 일본사신들을 달래기 
위해 예조 좌랑 김진을 비롯해, 박희중, 이예, 윤인보 등 당대에 이
름 꽤나 날렸던 신하들을 보내 음식 먹기를 권했으나, 필사적으로 
먹지 않는 사신들!!  이쯤 되면, 지혜롭고 어질기로 유명하신 우리 
세종대왕님이시라도 골치 아프지 않을 수 없었을 텐데… 세종대왕
을 골치 아프게 했던.. 더구나, 우리가 미처 몰랐던 세종대왕의 이
면을 볼 수 있게 해 줬던 일본사신들의 단식투쟁사건!! 
그들이 단식투쟁을 해가며 그토록 원했던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
까??..



[시청자 퀴즈] 제발 영자씨랑 영화 한편만 보게 해주세요~!(1958).
1958년 여름의 강원도 지방,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화를 보기 위
해 극장 앞으로 달려간 젊은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영화가 
아닌 사과 문구?!  ‘서울에서의 흥행과 연장 상영으로 인하야 부득
이 이 곳에서의 상영일자가 늦춰진다는...!!’ 그 문구에 뚜껑 열리
고 가슴이 타는 젊은 영화 팬들이 한 둘이 아니었으니...   지금은 
어느 영화건 전국 동시 개봉이 너무 당연한 일이 되었지만 1950년
대 후반에는 그게 꿈같은 일~!! 급기야 지방의 영화 팬들은 서울에
서 영화 흥행이 잘 되지 않기를 기도까지 했다는데... 하지만 아무
리 기도해도 흥행하는 영화는 빨리 볼 수가 없었고..  결국, 싸랑하
는 영자 씨랑  영화 한 편 보자고 서울로 상경할 결심까지 하게 된 
한편만 씨!!  그가 요절복통 생쑈를 해 가며 서울까지 가서 보려고 
했다던 문제의 58년 흥행작은 과연 어떤 영화였을까??!!


이대팔, 일등 신랑감 되다! (1956).
1956년 충남 서산 살던 스물아홉의 이대팔(가명. 29) 총각!
남다른 이대팔 가르마의 겉늙어 보이는 외모로 서러운 29년을 살
아온 이씨가 일등신랑감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 당시 대한
민국 최고의 일등신랑감으로 손꼽히는 ‘택시 운전기사’가 된 것!!
당시의 ‘택시기사’라 함은 최고 중산층 고급 직업에, 돈도 무지 잘 
벌어 누구든 눈독을 들이는 
최고중의 최고 직업인이었다고 하니!  요즘으로 치면, 바리바리 싸
들고 열쇠까지 얹어주며 시집간다는 ‘사’자의 대열에 엄연히 끼었
다는데... ‘의사’, ‘변호사’, ‘박사’ ‘택시운전기사’!  
택시도, 택시기사도 드물었던 시절! 택시가 산부인과 되는 일도 다
반사에~ 택시비도 외상??!! 
우리의 이대팔! 쓰잘데기 하나 없는 인간이라고 구박만 받던, 설
움 많은 고향을 떠나 무턱대고 서울에 올라갔다가..  얼떨결에 택
시 운전기사의 조수(?)가 되고, 어엿한 택시 운전기사가 되기에 이
르는데... 어느 날, 자신의 치에서 아기를 낳은 산모의 집을 방문했
다가 택시비의 몇 천 배  몇 만 배의 것을 얻게 됐다는데??!!....


[시청자 사연]  이보다 더 둔할 순 없다! (1989).
1989년 전남 광주. 이름하고는 정~ 반대인 별명을 갖고 있는 김
공주씨! 도대체 이렇게 예쁜 이름을 갖고 있는 주인공의 별명은 과
연 무엇일까? 바로 ‘미련곰팅이’! 
한 번 잠들면 누가 업어 가도 모르는 건 기본에, 5감이 지구상의 
그 누구보다 둔한 그녀! 그러나, 
운 또한 지구상의 그 누구보다 좋다??!!  머리만 닿았다 하면, 세계
대전이 일어나도 잠을 잘 수 있는 그녀이기에 일어날 수밖에 없었
던 황당 사건!!  
어디선가 ‘쿵!!!’하는 큰 소리가 울렸다!! 6.25전쟁이 다시 발발 한 
것인가?!..공주씨네 동네사람들, 짐 쌀 겨를도 없이 모두 집밖으로 
뛰쳐나오고. 그런데.... 공주가 자기 집 3층 건물 아래 大(대)자로 
뻗어 있는 게 아닌가! ‘하나밖에 없는 공주 같은 딸, 허구헌날 미련
곰팅이라고 구박... 드디어 자살 기도하다??!!...’ 3층에서 떨어지고
도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도무지 몰랐다던 운 좋은 미
련곰팅의 화신 김공주 씨!  그녀의 이보다 더 황당할 수 없는 둔녀 
이야기의 전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