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악의 날  (1974년).
1974년, 미국 오하이오 주. 냉동 기술자인 카프맨은 아침부터 이상
한 징조에 시달린다. 평소 멀쩡하던 변기가 고장 나고, 면도기가 
말썽을 부리는가 하면, 방문한 고객집의 개에게 물리기까지 했으
니, 그야말로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날. 생선 직판장에서 마
지막으로 냉장 수리를 하던 카프맨. 일을 마치고 돌아서는 순간! 
그만 실수로 영하 20도의 차가운 냉장고 안에 꼼짝없이 갇혀버리
고 만다. 아침부터 끊임없이 벌어진 모든 사건들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위한 전조였단 말인가. 동사직전, 가까스로 구조되어 목숨
만은 건지게 된 카프맨. 병원으로 가는 응급차 안에서 겨우 마음
을 놓았는데. 하지만, 잠시 후 일어 날 일을 상상도 못했으니.. 생
애 최악의 날을 맞이한 한 사나이의 웃지 못 할 이야기 한 토막!



시청자 퀴즈 (1968년).
1968년 서독. 정치,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웠던 시절. 맘에 드는 여
자와 데이트 하게 된 노아트(가명)는 그녀의 마음을 잡기 위해, 평
소에는 잘 보지 않았던 스웨덴 영화를 함께 보기로 한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호시탐탐 여자와 가까워 질 기회를 노리던 노아트. 
드디어 여자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기회가 왔는데....바로 그 순
간, 난데없이 총을 들고 극장 안으로 들이닥친 경찰들! 도대체 영
화관에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시청자 사연] 잊어버린 하룻밤  (1998년).
1998년 서울. 대학 졸업을 앞두고 진로문제와 취업문제로 고민 중
이던 이대선 군은 어느 날, 형과 형의 친구와 함께 술집을 찾게 된
다. 술에 거나하게 취해, 2차로 찾은 포장마차에서 세 사람은 생각
지도 않았던 조폭과 마주하게 되는데... 평소 욱하는 성격이 있는 
이군, 술에 용기백배하여 조폭에게 들이대고 말았던 것! 급기야, 
세 사람은 강제로 조폭 차에 끌려 타게 되는데...그제서야,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이군! 그때부터 필사적인 탈출을 시도. 구토
를 하는 척하다 창밖으로 몸을 던져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군은 급기야 수술
까지 받게 되는데... 얼마 후, 정신을 차린 그는 경찰들에게 끌려
간 형의 행방을 묻는데...바로 그 순간! 조폭들에게 끌려가 행방불
명된 줄 알았던 형이 멀쩡하게 문을 열고 들어왔으니, 이게 어찌
된 일? 잠시 후, 주변을 경악하게 만든 사건의 진실은?


조선 검계 소탕작전  (조선 영조).
최근 많은 사회문제를 일으키며 화두가 되고 있는 ‘일진회’. 조선시
대에도 이같은 조폭이 존재했으니, 일명 ‘검계’라 불리우는 이들이 
바로 그 주인공! 헌옷 속에 비단옷을 받쳐 입는가 하면, 맑은 날엔 
나막신을, 비가 오는 날에 가죽신을 신는 등 검계는 그 겉모습부
터 일반 서민들과 달랐는데, 무엇보다 몸에 칼자국이 없는 자는 검
계의 일원이 될 수 없었다고. 숙종시대에서부터 순조시대에 이르
기까지 무려 120년간 존재하며 나라의 골치 거리가 되었던 검계. 
문제는 이들을 제압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는 것이었는데...
조선 영조시대, 검계와의 전쟁을 선포, 이들 모두를 소탕한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포도대장 장붕익이었다! 파격적인 방법으로 
검계를 잡아들인 그는 두고두고 검계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
다고 하는데, 그는 과연 어떤 방법으로 검계를 소탕했던 것일까? 
조선시대 조폭, 검계와 그 검계의 천적 된 장붕익 포도대장의 흥미
진진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