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방울방울 (1974년) -->시청자 사연.
채변검사, 두발검사 등 각종 검사들로 새 학기가 분주하던 그 시
절. 이제는 찾아볼 수 없는 풍경, 그리운 추억이 되어버린 학창시
절 이야기! 1974년, 경북 영주시 풍기읍. 겨울방학을 코앞에 두고
때 검사를 하게 된 아이들. 임시방편으로 손에 침을 묻혀 때를 벗
겨도 보지만, 예리한 선생님의 눈을 피해 갈수는 없었으니...때가
까맣게 묻은 그 자리에 무슨 훈장인양 그려진 별표 표시는 다음 검
사 때까지 깨끗이 씻어오라는 선생님의 경고이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어느덧 새 학기. 선생님은 학기 첫날부터 때 검사를
실시하는데...이때, 유독 옷 벗기를 거부하는 영만이(가명). 선생님
과의 작은 실랑이 끝에, 결국 옷을 벗게 되지만, 그런 영만이의 모
습에 선생님과 아이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으니, 그들이 영만이를
보고 놀란 이유는? 천진난만한 산골소년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엽
기 추억담 속으로~
시청자 퀴즈 (조선 성종).
조선 성종시대, 뛰어난 글과 그림솜씨는 물론이요 청렴한 관직생
활로 임금의 총애를 한 몸에 받은 문인 손순효. 그에게 단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그건 술을 너무 과하게 마신다는 것! 유언으로 술
과 함께 묻어 달라 했을 정도로 술에 대한 그의 애정은 남달랐다.
그러던 어느 날, 성종은 중국에 보낼 국서를 짓기 위해 손순효를
부르지만, 그는 걷지도 못할 정도의 취한 상태로 임금 앞에 서게
되는데...그러나 손순효는 잠시 후, 취한 사람이 쓴 것이라고는 믿
을 수 없는 문장으로 성종을 깜짝 놀라게 한다. 이후, 성종은 그의
과음을 막기 위해 작은 은잔을 선물하며, 하루에 꼭 한 잔씩만 마
시라는 어명을 내리는데...자신의 주량에 비해 너무나도 작은 잔
을 보며 고민에 빠진 손순효. 과연, 그가 생각해 낸 왕명을 어기지
않고 술을 실컷 먹을 수 방법은?
<서경석의 야! 이런 사실이!> 고양이의 보은(報恩) (조선 세조).
불길하고, 섬뜩한 동물로 인식되어온 고양이. 조선시대, 이런 고양
이를 위해 제사를 지내주고 심지어 논과 밭 5백 마지기를 바친 이
가 있었다는데, 그가 바로 조선 7대 임금 세조다. 자신의 조카인 단
종을 죽이고서 왕위에 오른 세조는 그 죄책감 때문이었는지 왕위
에 오르고 난 후, 온 몸에 난 종기 때문에 고생을 하게 된다. 당시,
종기는 일반서민은 물론이요, 임금조차도 고치지 못할 고질병 중
에 하나로, 심지어 효종, 정조 등 종기 때문에 죽은 임금이 있을 정
도였다고. 세조 역시 오랜 기간 종기 때문에 고생하는데, 다행히
요양차 찾은 오대산 상원사에서 동자승으로 변한 문수 보살의 도
움을 받고 병을 치료하게 된다. 그리고 이듬 해, 기도를 드리러 다
시 상원사를 찾은 세조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기도를 드
리러 법당 안으로 들어서려다 뭔가에 깜짝 놀라는 세조. 주변을 살
펴보니 고양이 한 마리가 자신의 옷자락을 물고 있는 것이 아닌
가? 몇 번을 뿌리쳐도 자꾸만 옷깃을 잡고 놓지 않는 고양이! 고양
이는 왜 세조의 옷자락을 물고 늘어졌던 것일까?
어둠 속의 침입자 (1977년).
1977년, 충남 조치원. 며칠 전 강도를 당한 왕부자(가명)는 수사를
하러 온 최형사(가명)와 권형사(가명)로부터 전날 자신의 집을 털
었던 강도들이 또 다시 한탕을 하러 온다는 정보를 듣게 된다. 이
에 두 형사는 불안해하는 왕씨를 위해 잠복근무까지 하며 귀중품
을 지켜줄 것을 약속하는데...바로 그 날 밤, 도둑들에게 또 한 번
물건을 털리게 될 위기에 놓인 왕씨 부부! 그러나 정작, 잠복근무
한다던 형사들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으니, 다행히 다른 경찰
의 도움으로 무사히 도둑을 잡게 된 부부는 잠시 후, 도둑의 정체
에 깜짝 놀라고 마는데...도둑을 보고 왕씨 부부가 놀란 진짜 이유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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