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6일 (일) / 제 157 회

▶ ♪ 노래밖엔 난 몰라~   (1980)
 
1980년도 노래에 죽고 노래에 사는 의리파 우정으로 뭉친 경상도 
사나이 동림, 곡조, 박자! 이들의 노래에 대한 열정은 십 년의 세월
이 지나도 흔들림 없었다. 
어느덧 대학생이 된 세 친구. 드디어 꿈에 그리던 대학가요제에 진
출하는데! 하지만 너무 긴장했던 탓인지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그
만 지역예선에서 미끄러지고 만 것. 그리하여 아픈 마음을 술로 달
래다 무작정 부산행 버스를 탄 그들. 고양이가 생선가게 앞을 어
찌 그냥 지나가랴~ 신나게 한 곡조 뽑았는데~! 마침 지루해하던 
승객들의 호응을 등에 업고 이 날 제대로 물 만났다. 그러던 중 어
쩐 일인지 승객들의 표정이 굳어지고... 못 말리는 세 친구의 노래 
사랑 이야기!  

▶ 글래머가 너무해?!   (1983년)
 
1983년 미국 아이오와 주의 한 지방 법원. 한 잡지회사와 신입 여
기자 간의 법정 공방이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 신입사원 그래머 
양이 ‘회사측의 일방적인 해고 결정’에 납득할 수 없다고 맞선 것! 
사건의 시작은 한 달 전, 신체 사이즈 40-20-36의 관능적 몸매를 
가진 그래머 양이 회사에 입사하면서부터였다. 남자직원들이 근
무 중 그녀의 몸매를 감상하느라 업무는 뒷전이었는데... 이에 크
고 작은 업무상 실수가 속출하고! 결국 회사는 그녀의 빼어난 몸매
가 작업 능률을 떨어뜨린다며 그래머 양을 해고하기에 이르렀다! 
몸매 좋아 해고당한 여직원 해고사건! 과연 법정은 누구의 손을 들
어주었을까?

▶ [요절복통 내 인생의 타임머신] 
시어머니의 사랑   (1994년)
 
다섯 형제의 넷째 며느리로 시집 온 김병순 씨. 형제 중 형편이 좋
지 않은 넷째 며느리에 대한 시어머니의 사랑은 각별했다. 그러던 
1994년도 어느 날, 병순 씨는 병으로 누워 계시던 시어머니에게서 
‘살림이 어려워지면 큰 형님 댁 마당을 파 보아라’는 말씀을 듣는
데... 병중에 하신 말씀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긴 병순 
씨. 얼마 안되어 어머니는 세상을 등지시고 6년이 흐른 2000년. 남
편의 실직으로 가정살림이 더 어려워지자 문득 시어머니의 말씀
이 생각났는데! 그러나 형님 댁 앞마당을 무작정 팔 수는 없는 일! 
그 날부터 병순 씨의 앞마당 사수작전이 시작됐다! 며느리 김병순 
씨에게 남긴 시어머니의 선물은 무엇이었을까?   

▶ 팬티가 기가 막혀~   (1976)
 
1976년 경주. 건망증 심한 부인과 위생개념 철저한 완벽주의자 남
편이 있었으니! 식당을 운영하는 이들은 정 반대의 성격에 티격태
격하면서도 금술 좋기로 소문난 부부였다. 어느 날, 늘어날 대로 
늘어난 아내의 속옷을 보고 새 팬티를 선물한 남편. 그러나 평소 
건망증이 심한 아내는 소중히 챙긴다는 것이 하루만에 또 잃어버
렸다. 그리고 며칠 후 동네에서 들리는 소문! 요즘 각 가정에서 속
옷을 도난 당하는 일이 잦다고... 그녀의 팬티는 과연 어디에?? 완
벽주의 남편과 덜렁이 아내가 벌인 상상초월 팬티 실종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