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28일 (일) / 제 147 회
▣ 센 놈! 더 센 놈!!
(1987년) 1987년 서울. 한 동물원의 호랑이 우리 안으로 겁도 없이 넘어 들 어가 주변을 경악하게 만든 이가 있었으니, 고교 1학년인 오맹호군 (가명)이 바로 그 주인공. 어느 날 여자친구와 동물원을 찾은 그는 함께 있던 친구들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동물들 을 구경하던 친구들이 난데없이 담력을 테스트하자며 함께 있던 여자친구의 머플러를 풀어 던져버린 것! 문제는 머플러가 떨어진 장소였으니, 머플러가 떨어진 곳은 맹수 중의 맹수가 살고 있는 호랑이 우리! 그러나 맘에 드는 여자를 앞에 두고 소심한 모습을 보이기 싫었던 그는 결국 호랑이 우리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는 과연 무사 할 수 있었을까? ▣ '부'자 왜 싫으냐고 물으신다면??? (1974년) 1974년 부산. 파출소 부소장 이등만(가명)씨는 ‘부’자만 들어도 자다가 경기를 일으킬 정도였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은 파출소에 서 부소장만 6년째였고, 그의 아들은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부반장만 지내온 것! 거기다 자신의 부인은 부녀회 부회장, 그리 고 자신의 아버지는 노인대학 부회장으로 집안 전체가 온통 ‘부’자 투성이였던 것! 이렇게 ‘부’자에 한이 맺힌 이씨 가족은 결국 ‘부’자를 떼어내기 위 해 굳은 다짐을 하고 부침개, 부대찌개, 부추김치 등 ‘부’자가 붙은 음식은 식단에서 제외하는 등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부’자 떼기 작 전을 펼치는데...‘부’자 떼는 게 인생 최대 목표가 되어버린 이씨 가 족! 과연 그들은 자신의 바램대로 ‘부’자 떼기에 성공했을까? ▣ 아는 남자 (1994년) 1994년 광주. 운동으로 단련된 탄탄한 몸에 어디가도 빠지지 않 는 외모의 노재수(가명)씨에게 한가지 흠이 있다면 그건 아직까지 천생연분을 만나지 못했다는 것!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예쁜 여자친구를 사귀게 된 그는 여자친 구의 가족들을 만나기만을 학수고대하게 되는데...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 술을 마시던 그는 50대 의 어떤 행인과 부딪히게 되고, 얼큰하게 술에 취한 그는 행인과 시비가 붙게 된다. 주먹을 휘두르다 결국 경찰서까지 가게 된 노씨! 그러나 이것이 노씨 인생최대의 실수가 될 줄이야~ 기막힌 우연으로 만나게 된 두 남자의 황당 스토리! ▣ 무서운 이웃 (1982년) 1982년 부산. 이웃 사촌이라는 말이 정겹던 그 시절, 앙숙사이의 두 이웃 때문에 한 동네가 시끄러워지는 일이 발생한다. 10여 년 째 한 동네에서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나잘난(가명)씨 부 부. 그들 부부에게 눈에 가시처럼 느껴지는 존재가 있었으니, 그 건 바로 그들의 이웃인 한고수(가명)씨! 이웃이면서 피할 수 없는 경쟁관계가 된 건 한씨가 나씨 부부의 가게 앞에 새로운 가게를 차 리면서부터였다.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기를 몇 달! 한씨에게 계속 당하기만 한 나 씨는 그를 골탕먹일 생각에 해서는 안될 일을 하고 마는데...결국, 경찰서까지 가게 된 두 사람! 서로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 두 사람 사이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