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든 여자  (1994년).
평소 손가방에 가위와 접착 테이프를 넣고 다니는 여인이 있었으
니... 평소 집에서 애완견을 8마리나 키우는 그녀는 옷에 붙는 개
털 때문에 항상 이 위험한 물건을 가방에 넣고 다녔다. 어느 날, 여
행에서 돌아 온 아버지가 준 달러를 바뀌기 위해 암달러상을 찾은 
그녀, 바지에 개털이 묻어 있는 것을 보고는 무심결에 가위와 테이
프를 번쩍 꺼내 드는데...

Y 다방의 비명  (1979).
만성변비에 합병증으로 치질까지 얻은 김군, 이 때문에 말 못 할 
해프닝도 많았다는데...
오랜만에 시내 Y다방으로 나들이를 한 어느 날, 김군의 배가 살살 
아파 오는 것! 그 길로 화장실에 달려간 김군, 20분 간 꼼짝없이 쪼
그리고 앉아 고문 아닌 고문에 몸서리치고 있었다. 바로 그 때 별
안간 문이 벌컥 열리고! 혼비백산해 쓰러진 주인공은 바로...

서경석의 야! 이런 사실이!.조선남녀 상열지사 -금지된 사랑 (1525)
때는 중종 20년인 1525년 성균관에서 공부하는 학생 안윤이 있었
으니, 한 천민의 집 앞에서 미모의 소녀 애랑을 만나게 된다. 조선
시대는 양반과 천민의 혼례가 법으로 금지되었던 시기, 그러나 애
랑을 향한 마음을 접을 수 없었던 안윤은 그녀의 집에 청혼을 하
고, 둘은 드디어 혼인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정을 쌓아가던 어
느 날, 이들 앞에 시련이 닥쳤다. 종의 신분인 그녀의 주인이 이 사
실을 알게 된 것! 과연 그들은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운수 좋은 날  (1984년).
84년 서울, 난지도 쓰레기장에서 폐품수집을 하던 재건대원 이씨, 
어느 날 그에게 수상한 변화가 생겼는데! 난데없이 TV며, 전기 세
탁기 등을 사들이고, 게다가 장모 회갑이라며 100만원을 내어놓으
며 사위 노릇을 톡톡히 하지 않나, 함께 일하는 재건대원들에게 까
지 술판을 벌이는 인심을 쓰는 등 갑자기 복권이라도 당첨된 듯, 
돈을 써대는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낯선 형사들이 찾
아오는데... 억세게 재수 없는 난지도 사나이의 운수 나쁜 이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