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원의 꿈 (1994년).
동네에 소문난 짠돌이 남편을 둔 백씨 부인. 남편의 왕소금 알뜰 
행각에 점점 궁상맞아지는 것은 세간과 그녀였다. 빠듯한 삶에서 
그녀의 유일한 낙이 있었으니 바로 복권을 긁는 것! 그 날도 일확
천금을 꿈꾸며 복권을 산 그녀, 또 쓸데없는 복권을 샀냐는 남편
의 잔소리에 그만 일을 저지르는 데! 그녀가 남편에게 내민 것은 3
개의 마패 무늬가 선명한 ‘천만원 당첨복권’이었다. 복권을 쥔 짠돌
이 남편의 인생 대박 망신기~.

내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  (1973).
오랫동안 좋아하던 그녀의 사랑을 얻은 순정의 사나이가 있었으
니! 어느 날, 바다를 보고 싶다는 그녀의 말에 해수욕장으로 피서
를 온 이 커플. 그러나 알고 보니 그는 평소에 물 근처에도 못 가
본 맥주병이었다. 그러나 그녀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
는 일! 시침떼고 보트를 타고 바다에 가는데... 주인공 순정 사나
이 역으로 열연한 미남 아마추어 골퍼 시청자 배우를 주목하시라
~!

서경석의 야! 이런 사실이!.안마비화 (按摩悲話)  (1420)
어린 나이에 궁에 생각시로 들어와 평생 왕을 위해 살아가는 궁녀
들. 이들 중에 ‘장미’라는 이름의 아름답지만 그 성격이 만만찮은 
궁녀가 있었으니! 무인출신으로 말년에 몸이 성치 않았던 세종의 
아버지, 태종은 그녀에게 종종 안마를 부탁하곤 했다. 그 날도 어
김없이 장미에게 무릎을 두드리게 하고 설핏 잠이 든 태종, 그를 
분노하게 한 사건이 발생하는데! 세종실록에 쓰여진, 자신의 사소
한 행동으로 비운을 겪은  궁녀의 안마 비화 속으로~!

40시간의 재구성 (부제: 여사장 납치사건) (1991년).
91년 서울, 자정이 다 된 시각, 검은색 그랜저 주변을 배회하던 사
나이들에 의해 30대 여사장이 납치됐다. 테이프로 눈과 입을 가린 
채 뒷좌석에 태워진 그녀, 어디론가 실려가는데! 가린 눈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는 숫자는 앞으로 그녀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단서가 되었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한 여사장의 기
지가 빛난 납치 사건의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