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에 밥상 빠진 날 (1979년).
79년 경남 고성, 작은 마을에 허영심으로 소문난 여사가 있었으
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사전에 현금 즉시 결제란 없다. 동네
구멍가게서부터 모든 쇼핑이 다 외상이요, 할부가 생활인 그야말
로 할부인생이었던 것!
어느 날, 점심식사를 하던 여사 집에 낯선 남자가 찾아오는데... 청
정 정화수를 자랑하던 허여사 집 우물이 하루아침에 폐수가 돼 버
린 사연은?
유령의 집 (1991).
91년 부산의 한 동네에 흉흉한 기운이 돌기 시작했다. 동네에 귀신
이 나오는 집이 있다는 것! ‘이 유령의 집에서 죽지 않고 3일 간 목
숨을 부지하면 자기 집이 된다’는 집을 둘러싼 소문은, 당시 전국
적으로 퍼진 홍콩 할머니 괴담과 더불어 동네사람들의 불안 섞인
호기심을 자극했는데!
그러던 어느 날, 귀신을 물리치겠다고 나선 사나이가 있었으니! 과
연, 그는 이 빈집의 주인이 될 수 있었을까? 동네 주민들이 들려주
는 유쾌한 유령의 집 이야기~!
세자빈 스캔들 (세종 재임 11~18년).
조선왕조 중 태평성대를 누렸다던 세종 때. 그러나 왕실은 그리 평
안하지만은 않았다는데, 그의 아들인 문종의 세자 시절, 세자빈이
연속으로 두 번이나 폐빈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 역사 속의 어진
왕이 엄하게 두 며느리를 내치게 된 그 속사정을 들어볼까~!
세종 역을 완벽히 소화한 타임머신의 MC 서경석과, 환상의 호흡
을 보여준 김상혁이 재연한 시대를 앞선 세자빈 스캔들 속으로~
의문의 독극물 음료 사건 (1983년).
83년 4월 26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교통사고로 입원했던 남
자가 낯선 20대 여인이 준 우유를 마시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
다. 11살 난 아들에게 아빠를 드리라며 준 이 우유에는 치사량의
청산가리성분이 검출되었는데...
그 후, 병원 곳곳에서 독극물이 든 음료수와, 급기야 화장실에서
‘20명이 더 희생될 것’이라는 협박 편지까지 발견되자 이 사건을 둘
러싸고 무수한 추측들이 난무하는데!
1983년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일으킨 희대의 남편 독살사건, 그 기
막힌 사연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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