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뭐길래  (1964년).
1964년 부산시 부전동. 나이 쉰이 넘은 김씨에게는 평생소원이 있
었으니, 그것은 바로 아들을 가지는 것! 그도 그럴 것이 김씨는 무
려 열둘이나 되는 딸들의 아버지로 언제나 ‘딸 부잣집’ 이란 꼬리표
를 달고 다녀야 했던 것이었다. 아들을 가지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해 보기도 했지만, 결과는 언제나 실패! 결국 마지막 방법으
로 김씨는 그의 처와 의논하여 아들을 낳아줄 대리모, 즉 작은 마
누라를 들이기로 한다. 아들 낳기를 학수고대하며 온 가족이 지극 
정성으로 받들기를 몇 달, 대리모는 가족의 간절한 바램대로 임신
을 하게 되는데...과연 그 결과는?

박수홍의 진짜? 진짜!.어린 신부  (1928년)
1894년 갑오경장의 법적 제재에도 불구, 오랫동안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조혼(早婚)! 그 조혼제도에 희생되어야 했던 한 여성의 기
막힌 사연이 있다는데...1928년 개성. 13세 어린 나이에 24살의 진
병은과 결혼을 하게 된 안옥진. 아무 것도 모르는 철부지 나이의 
그녀에게 결혼생활은 지옥과도 같았다. 힘든 시집살이와 더불어 
그녀가 견디기 가장 힘들었던 건 나이 많은 남편과의 잠자리! 무서
운 남편과 시댁을 벗어나고자 친정으로 도망치기도 여러 번. 그때
마다 시댁으로 다시 되돌아 와야 했던 그녀는 급기야, 남편에게서 
영원히 벗어나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하게 되는데...견디
기 힘들었던 결혼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마지막 
방법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나무귀신  (1977년).
1977년. 때는 제4차 경제개발계획이 진행되기 시작하던 시절. 전
남 목포시 이로동 하당부락에도 역시 그 바람이 불어 마을 곳곳에 
개발이 진행된다.  그러나 공사진행을 위해 마을 뒷산에 있던 소나
무를 자르려고 하자, 나무를 자르려 했던 인부들이 하나 둘 병석
에 눕는가 하면, 아무 이상이 없던 중장비 역시 나무를 베려고만 
하면 시동이 꺼져버리는 등 이상한 일들이 자꾸 생기고, 할 수 없
이 공사를 중단하기에 이르는데...문제가 된 나무는 오래 전 처녀
가 목을 매어 죽었고, 홍역이 돌면 죽은 어린이들을 나무에 매달
아 풍장을 하던 나무로, 마을 사람들은 이 모든 사건이 나무에 들
린 귀신 때문이라고 말을 한다. 급기야 이 귀신들린 나무를 베는
데 300만원의 현상금을 준다는 기사까지 실리게 되고, 나무를 베
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데...과연 나무는 
누가 베었을까? 마을 사람들이 말하는 수 백년 된 귀신들린 소나무
의 진실은? 


젖가슴 주의보  (1970년).
1970년, 이스라엘 군대에 ‘젖가슴 주의보’가 내려졌다는데...당시 
그 곳에서는 팔레스타인 무장 게릴라와 이스라엘정부 아랍게릴라
들간의 무력 충돌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이스라엘 내 
난민 수용소에 정체불명의 게릴라가 출현한다. 첩보를 접한 이스
라엘 군대는 게릴라 수색에 나서지만, 얼마 후 수용소 천막 안에
서 발견한 건 게릴라가 아닌 아름다운 미모의 여성이었다. 침대 밑
에 숨어있던 그녀가 군인들의 지시에 따라 기어 나오는 순간! 그녀
의 풍만한 가슴속에선 놀라운 물건이 떨어지는데...이스라엘 군인
들을 경악하게 만든 물건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과연 이 수상한 여
성의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