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통령 딸인데....
대통령의 딸 부부가 속초의 서민 동네에 떴다! 언감생신, 이들을
모시게 된 평범한 택시기사 김씨는 바짝 긴장했다. 친절시민을 직
접 선발하기 위해 일반인으로 분했다는 대통령 딸 부부는 신분위
장을 위해 경호원까지 마다하고 속초까지 직접 납시었다는데... 서
민의 생활이 어떤 것인지 몸소 체험을 해보겠다는 이유로, 마침 민
박을 운영하던 김씨의 집에 묵겠다는 대통령 딸 부부. 더욱 긴장
한 김씨는 이 부부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았고, 이틀동안 극진히
모시고는 방 값까지 받지 않았다. 게다가 돈을 빌려주기도 했다는
데... 결국 김씨는 영예의 친절시민상을 약속 받고 대통령 딸 부부
를 떠나보냈다. 그리고는 얼마 후, 김씨는 우연히 텔레비전에 등장
한 대통령 딸을 보게 되는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텔레비전 속의 대통령 딸은 김씨가 지극히 모
셨던 대통령의 딸하고는 전혀 다른 얼굴이었던 것! 그러면 도대체
이전의 대통령의 딸은 누구란 말인가?
서경석의 야! 이런 사실이~?.가마는 아무나 타나~
조선시대 숙종 집권기, 희빈 장씨가 왕자를 출산하자 장씨의 어머
니가 입궐을 했는데, 그만 궁궐 입구에서 사헌부 관리에게 잡히고
말았다. 타고 온 가마는 압수 당하고 종은 끌려가 중벌로 다스려졌
으니. 이에 노발대발한 숙종, 관속들을 때려 죽이라 명하는 사건
이 벌어지고 말았는데... 이 모든 사건의 원인은 바로 장씨의 어머
니가 타고 온 가마에 있다는 것! 한낱 역관 신분으로 3품 이상 관리
의 집안 여인네 외에는 탈 수 없던 가마, ‘옥교’를 탄 것이 그 죄명
이었다고. 도대체 법으로 금하기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희빈모
는 왜 계급에 맞지 않는 가마를 탔던 것일까?
아무나 또는 아무거나 탈 수 없었던 조선시대 부와 명예의 상징,
가마! 그 이야기 속으로~~
방심이 부른 인재.이리역 대참사
1977년 11월, 전북 이리(현 익산)에서 대규모의 폭발사건이 일어났
다. 이리 역에 정차해있던 다이너마이트(약 300톤)를 실은 기차가
폭발했고, 그 결과는 대참사를 불러일으켰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기차역은 물론이고, 순식간에 폐허로 변해버린 이리전역과 곳곳
에 피투성이가 되어 울부짖는 사람들. 그 시간, 국민가수 하춘화
의 리사이틀이 진행되고 있던 역 근방의 삼남극장도 폭발의 영향
으로 아수라장이 되었는데... 이 때 쇼의 사회자였던 코미디언 故
이주일이 목숨을 내걸고 하춘화를 구해냈다는 영화 같은 이야기
는 지금도 널리 회자되는 이야기!
이번 북한의 ‘룡천 기차역 폭발사건’과 흡사한 사고로, 다시 한번
조명을 받은 이리기차폭발사건! 27년이 흐른 지금, 당시의 참혹함
이 피해자들을 비롯한 온 국민들의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있는
데...
그런데 도대체 당시 화약을 실은 기차는 왜 폭발했던 것일까?
대박을 주는 사나이!.
이탈리아에 대박을 불러오는 행운의 사나이가 있었으니. 그 이름
마추리오(가명)! 신기하게도 복권의 번호를 예지 한다는 것! 꿈에
성인들이 나와 복권의 번호를 알려준다고. 그런데 정작 본인은 예
지한 번호로 인생역전 할 생각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넌지시 그
번호를 알려준다는데... 그 소문 때문에 그의 집 앞은 언제나 예지
한 번호를 받아볼까 하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그러나
마추리오가 아무에게나 그 번호를 알려주는 것은 아니라는데.. 도
대체 누가 그 행운의 대상이 될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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