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피하려다 여우 만나다!  (1975년).
1975년 부산, 스물 일곱 살의 아리따운 처녀, 김양의 직업은 택시
운전기사! 70년대 만해도 여성운전기사는 아주 희귀했으니, 같은 
여성들에게는 실로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 없었는데... 그러나, 그
녀에게도 남모르는 고민이 있었다. 그것은 남자 승객들의 음탕한 
술 주정! 골치를 앓던 끝에 결국 그녀가 생각해낸 기발한 해결책
은? 바로 남장! 남자머리스타일로 커트를 하고, 남자들의 옷을 입
고 다니며, 남자 아닌 남자가 된 김양은 이젠 됐다고 한숨을 돌렸
는데... 그런데,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벌
어지고야 말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죽어도 좋아  (1995년).
1995년 브라질의 작은 마을에서 칠 팔 십대의 할아버지들 세 명이 
노익장을 과시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니. 바로 이십대의 한 여성을 
사이에 두고 사랑을 쟁탈하기 위한 칼부림이 벌어진 것. 마을의 젊
은이들조차 다가서는데 감히 염두를 내지 못했던 미모의 여인 아
름다울라(가명, 23)를 차지한 최후의 승자는 과연 어떤 할아버지였
을까? 노인들의 사랑과 정열을 그대 품안에~!!

<박수홍의 진짜?진짜!> 나쁜 남자.
때는 일제치하, 평안북도 제일의 부자 홍노인이 금지옥엽 외동딸, 
춘영의 신랑찾기 공채를 열었다. 이에 전국의 사내들이 벌떼처럼 
몰렸고, 그 중 단연 돋보였던 남선지방의 청년부호 장봉준이라는 
자가 경국지색 홍춘영의 신랑감으로 선발되었는데... 뻑적찌근한 
혼례를 올린 후, 이미 신혼여행을 떠난 후에야 이 사내, 그 정체를 
드러내었다. 알고 보니 그는 바로 조선최고의 사기꾼이었던 것! 신
혼여행 중 돈이 똑 떨어진 장봉준은 어처구니없게도 아내인 춘영
을 기생으로 몰래 팔아 넘기려 했는데...  
과연 홍춘영의 앞날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 여관이 궁금하다.
특별할 것 없는 어느 시골 마을, 이 마을에 어마어마한 비밀이 숨
겨져 있다는데... 이 비밀을 알게된 전국의 신혼부부들이 이 마을
로 찾아와 첫날밤을 보내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평범하기 그지없
는 이 시골마을의 여관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도대체 이 마
을의 이 엄청난 비밀은 무엇일까? 
타임머신이 직접 이 박사마을로 찾아가 그 소문의 진상을 살펴본
다.

백만장자 특급살인  (1975년).
1975년, 일본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바로 어느 독신 백만장자의 
알 수 없는 죽음 때문이었는데... 베일에 꽁꽁 싸인 채, 소문만 무
성하게 퍼져서 온 일본 국민들이 술렁거렸다. 자그마치 40만 달러
의 부동산과 증권을 고스라니 남겨놓은 이 사나이의 죽음은 자살
일까, 타살일까? 
재산을 탐한 살인 사건으로 간주하고 한참 수사를 진행하던 중, 사
건의 전모는 서서히 드러난다. 과연 이 사건의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