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괴담 -쪽지의 비밀   (1996년).
학기 시험 전 날, 일본 북부의 아키타의 한 중학교에 발견된 괴쪽
지! 
‘나는 시험을 증오한다’는 내용의 그것 때문에 학교는 긴급대책 회
의를 
하기에 이르렀다. 선생님, 학부모, 학생들 모두 모여 쪽지를 쓴 장
본인을 
찾기에 나섰으나 주인공은 좀처럼 찾을 수가 없고, 모두가 이 사건
에 
주목하는데... 결국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학교가 내린 용단은? 
일본 역사상 시험제도를 없앨 뻔했다는 쪽지의 비밀은 과연 무엇
일까? 
일본 학교로 찾아가 본다.

내 사위를 고발합니다!   (1970년).
부인과 함께 처갓집에 인사를 간 신혼 3개월 차 풋내기 사위 이씨. 
그는 평소 얄미운 짓을 해 장인의 눈 밖에 난 지 오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장인이 없는 틈을 타 이 사위 드디어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장인이 애지중지하는 닭을 그만 꿀꺽해 버린 것! 이 사실을 뒤늦
게 안 장인, 
사위의 장난이 절대 귀여울 리 없다! 급기야 초강수를 두는데... 
이 사건 후, 옛날부터 내려오던 사위에게 씨암탉을 먹이는 풍습이 
사라졌다는, 
믿거나말거나 사위고발사건!

<박수홍의 진짜? 진짜!>.배우가 좋은 걸~  (1970년)
부산 영도를 지나던 버스가 갑자기 멈춰섰다. 이 버스의 여차장이 
별안간 
달리는 버스에서 뛰어내린 것. 사연인 즉, 평소 여배우가 되기를 
꿈꾸던 그녀, 
차창 밖으로 영화 촬영을 하던 허장강, 박노식 씨 등을 목격하고 
이 필사의 
하차를 감행했던 것이었다. 그녀는 이 배우들을 만날 수 있었을
까? 
70년대 영화 ‘별들의 고향’을 연출한 이장호 감독에게 당시 영화 지
망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강도가 기가막혀   (1988년).
미국 오클라호마 주의 작은 마을 툴사시에서 인질극이 벌어졌다. 
그러나 싸우는 소리를 듣고 잽싸게 신고를 한 주민 덕에 경찰에 
상황이 보고되는데...역시 신속하게 출동한 경찰의 기동타격대는 
엉뚱한 
이웃집을 포위해 버린 것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진짜 인질범을 만
난 
이 경찰들의 한 행동은?! 기막힌 반전이 있는 전대미문 허무 논픽
션 
인질극 속으로 ~!

맞아도 좋아~  (1969년).
부산에 사는 구애식(가명)씨. 그는 신혼 때와는 달리, 아내의 태도
가 
무심해진 것이 마냥 못마땅하다. 부인에게서 요상한 느낌을 받은 
그, 
마침내 아내의 사랑을 시험하기로 결심하는데. 그 날 집에 간 구애
식 씨는 
아내로부터 변명한 틈도 없이 손톱 공세를 당해야했다. 그래도 좋
아라하고 
영광의 상처를 동료들에게 자랑하기에 바빴다니, 세상에나 맞아
도 좋다는 
이런 팔불출 애처가의 속사정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