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 슬픈 셋방.
셋방살이를 하던 무주택씨(가명)는 집주인으로부터 그만 쫓겨나
고 말았다. 그 이유가 기물파손도 아니고 월세가 밀려서도 아니라
는데... 때 되면 불끄고 자야 하고, 화장실조차 마음대로 쓰지 못하
는 이 서러운 셋방살이 신세를 한탄하던 무씨에게 그의 절친한 친
구가 힘내라며 아주 특별한 것을 선물로 주었는데... 무씨가 쫓겨
난 이유가 바로 이 선물 때문이라는 것.
과연 이 선물의 실체는 무엇일까?
질러야 산다.
꺅~! 난데없는 여자의 앙칼진 비명소리! 1992년 12월 어느 날 울산
에서는 여자들의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고 이어졌는데, 도대체 무
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평소 목소리가 크다는 이유로 남편의 구박을 받던 주부들의 기를
팍팍 세워줄 소식이 있었으니, 바로 모 백화점 8주년 기념행사로
주부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대회가 열린다는 것. 이름하여 ‘목소
리 크게 지르기 대회’!
나도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주부들, 이 기회에 스트레스를 해소해
야 겠다는 주부들 모두모두 모여서 한바탕 꺅~! 질러봤는데... 실
로 이 주부들이 지른 우렁찬 목소리는 기차 지나가는 소리를 측정
한 110-120데시벨을 능가하는 크기였다는 것.
기차 화통을 삶아먹은 여자들의 신나는 이야기!!!
P양의 진실.
1968년 당시 신문지상에 ‘부정한 여자’라고 떡하니 사진까지 실려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P양 사건’의 주인공 피양(가명·25). 도
대체 어떤 대단한 여자이길래? 직장과 동네의 쑥덕거림과 손가락
질 때문에 대인공포증에 시달리던 피양은 결국 참지 못하고 신문
에 자신의 얘기를 실은 한 남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말았다는데...
도대체 그 남자가 신문에 실은 피양 관련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박수홍의 진짜?진짜!>경성거리 잔혹사.이난영을 잡아라
1933년, 경성의 거리 한복판에서 한 평범한 소녀를 가운데 놓고
두 패거리의 대혈투가 벌어졌으니. 이 소녀가 바로 훗날 대한민국
대중가요계의 어머니 이난영!
이 이름 석자가 알려지기 전, 그녀가 극단의 막간가수로 노래를 부
를 때부터 목소리가 너무도 고와서 듣는 사람들의 혼을 쏙 빼놓을
정도였으니. 곧 숨은 보석을 찾아다니던 오케이레코드사 사장 이
철의 눈에 띄고, 전속계약을 하기로 약속을 했는데... 며칠 후 이
철 사장이 그녀를 데리러 그녀의 고향으로 왔을 때, 그녀는 온데간
데없이 사라져 버린 것. 다른 회사에서 레코드를 취입한다며 경성
으로 가버렸다고? 고향에서 기다리기로 굳게 약속 해놓고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란 말인가?
이로 인해 벌어진 두 레코드사간의 처절한 혈전, 이 피바람의 소용
돌이 속에서 과연 소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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