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기적.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가족들과 행복한 성탄절을 보내고 있을 때,
언제나 홀로 쓸쓸히 성탄을 맞았던 남자, 짐 맥도넬. 당시로부터
15년 전에 기억과 함께 집과 아내를 잃어버려 혼자가 된 그는 성탄
절마다 산타크로스가 되어 고아원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면
서 외로움을 달래곤 했는데... 기억을 찾기 위한 어떠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머릿속은 늘 깜깜하기만 할 뿐. 그러던 85년도 성탄절,
이제는 할아버지가 된 그가 뜻하지 않게 기억이 돌아와 사랑하는
아내를 찾게 되었다는 것.
과연 그는 어떻게 기억을 찾을 수 있었을까?
크리스마스 저주 (1994년).
1994년 겨울. 다가오는 성탄절 때문에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
들!! 그 해 성탄절에는 분명 무엇인가가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갑
자기 솔로들은 커플이 되기 위한 만남을 갖고, 오래된 연인들은 서
로에게 이별을 고하는 등 전국의 모든 남녀들이 술렁거렸던 것.
그 이유는 바로 무시무시한 블랙 크리스마스의 저주 때문이었다는
데... 당시 성탄절을 애인 없이 홀로 보내면 앞으로 7년 동안 솔로
로 지내게 될 것이고, 함께 보낸 애인과는 10년 동안 같이 지내게
될 것이라는 황당한 이야기. 이런 소문이 퍼지자 전국의 남녀들에
게 초비상이 걸렸다. 유흥업소마다 블랙 크리스마스를 피하자는
명분아래 분홍파티나 치마파티 등 온갖 국적을 알 수 없는 이색 파
티가 열렸다는 것.
그런데 이런 황당한 소문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LA 성추행 사건 (1974년).
1974년 로스앤젤레스, 우리 재미교포가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죄
로 구속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LA교민사회를 떠들썩하게 만
든 일명 ‘LA성추행 사건’! 두 명의 한국인이 친근한 척 다가와서 소
년의 바지춤에 손을 대었다는 미국인 피해자의 진술은 변명할 여
지없는 확실한 성추행이었는데... 이에 구속된 사람들과 우리 동포
들이 목소리를 합쳐 억울함을 극구 호소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길래?
<박수홍의 진짜? 진짜!> 기생이 너무해~ (1928년).
1928년 평남 진남포, 대낮에 기생들이 단체로 몰려가 시위를 벌인
사연은? 기생들이 분노한 이유는 바로 놀음에 불려갈 때 무조건 인
력거를 이용하기로 했던 결의가 몇몇 기생들에 의해 무너졌기 때
문이라는데... 기생과 인력거가 무슨 상관이 있길래 이 난리를 피
웠던 것일까?
당시의 기생들은 집이나 기생조합에 대기하고 있다가 요정에서 손
님이 부르면 황급히 이동해야 했는데, 그 이동수단이 바로 인력거
였던 것. 그런데 인기가 많아 찾는 손님이 많은 기생은 상관이 없
었지만 인기가 없던 기생에게는 비싼 인력거 값이 아까울 수밖에.
그래서 걸어다니는 기생이 생겨났는데, 이것이 기생의 품위를 떨
어뜨리는 행동이라며 대시위가 벌어졌던 것이다.
이 초유의 시위는 어떻게 해결이 되었을까?
불어라 돈다발 (1991년).
1991년 겨울, 창녕군 부곡온천하와이랜드에는 하늘에서 눈이 아
닌 돈이 펑펑 쏟아졌다는데? 뜻밖의 횡재에 놀란 사람들은 너도나
도 날아다니는 돈을 잡으려고 아우성이었고, 심지어는 바람을 타
고 뒷산으로 날아가 버린 돈을 잡기 위해 나무에 기어오르는 것도
불사했다는 것.
정말로 하늘에서 돈이 내렸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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