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30일 (일) / 제 15 회
1. 사람 사람들 - 안면 기형장애 “새얼굴을 찾아줍시다!”
선천성 정맥기형.. 검은 혈관종에 사마귀까지 뒤덮인 흉측한 얼굴
로 태어나 부모님에게 버림받는 아픈 상처를 가진 조귀목씨. 얼굴
에 남겨진 천형으로 정신장애까지 생기게 되었다는 그녀는 가족들
과 주변 사람들에게 받은 정신적 상처로 40여년간 갇혀지내왔는
데..
그러던 그녀가 아들을 위해 이번에 큰 결심을 하게 됐다. 예쁜 엄
마를 둬야 장가갈 수 있다는 아들의 말에 진료를 받고, 수술을 하
기로 한 것. 그녀의 모습이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그리고 달라
진 얼굴과 함께 그녀의 삶이 어떻게 변화될지 일요토픽이 집중조
명한다.
2. 시사리포트 - 범죄피해자센터 “살아남은 자의 슬픔”
강간, 절도, 살인.. 강력범죄가 일어나고 범인이 구속되고 난 자리
엔 피해자들의 슬픔과, 핏자국 선연한 살해현장과, 정신적 고통만
이 남는다. 이에 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가 범죄피해자 지원
활동의 하나로 살인사건 현장에 대한 청소활동을 시작했는데. 유
족들이 사건현장을 정리하면서 겪는 정신적 고통을 막기 위한 것.
그리고 한 경찰서는 절도당한 돈가방을 찾아 주인에게 돌려주기
도.. 범죄피해자의 충격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각계의 활동
을 조명한다.
3. 현장보고 - “그들의 이름은 택숙자”
외환위기가 노숙자를 낳았다면 최근의 경기불황은 ‘택숙자’(택시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택시기사)를 양산했다. 이들은 먹고 살기
위해 공항 택숙을 선택했는데... 그나마 손님구경을 할 수 있는 곳
이 바로 공항이기 때문. 일반택시는 물론 개인택시와 모범택시, 콜
밴까지.. 지금 인천공항은 트렁크에 담요와 버너 등을 갖고 다니
며 ‘숙식을 해결’, 장거리 손님을 기다리는 빈 택시들의 집합소가
되었다.
일요토픽에서는 서울역에서 승객을 기다리며 숙식을 해결하고 있
는 택숙자들을 생방송으로 연결해, 택숙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기
사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어본다.
4. 세상만사 - 마약 탐지견, X개 누명 벗다!
“인청 공항의 마약탐지견은 똥개다?”
무시무시한 덩치를 뽐내며 공항 전역을 누비긴 해도 실제론 폼만
잡지 마약을 찾아내지 못한다는 비아냥으로 예전부터 공항에 구전
되던 우스갯소리! 그러나 최근 인천공항 마약탐지견이 똥개의 누
명을 벗고, 마약사범 검거에 일등공신으로 떠오르면서 마약탐지과
의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는데.. 마네킹을 이용한 대인탐지 훈련
등 혹독한 훈련을 통해 비누 속에 숨겨진 3g짜리 마약까지 잡아내
는 무시무시한 명견으로 탈바꿈한 마약탐지견.. 일요토픽에서는
명견들의 활약상을 취재하고, 입국검사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생
방송으로 연결한다.
5. 생생 네트워크 - “대목을 잡아라!”
구정 설을 10여일 앞두고, 명절에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 가장 인
기를 누리는 대목 상품들의 열전을 취재했다. 그 첫번째 현장은 다
름 아닌 화투 공장.. 명절 때 대량으로 팔릴 것을 대비해 신권발행
이 한창이고, 법성포에서는 명절 선물 “1호”로 불리는 영광굴비 엮
기에 여념이 없다. 한편 설날 대목을 잡기 위해 특별한 전략을 준
비했다는 전남 구례의 한 유명한 떡집을 생방송으로 연결, 즐거운
설날 준비 현장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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