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31일 (일) / 제 3 회
1. 일요토픽, 핫 이슈
- 주취자 보호법 제정 공방, 한국은 술말리는사회?
매일밤 취객들의 난장판이 되는 파출소.... 지난해 전국 파출소에
서 다룬 사건사고 15만건 중 주정꾼 처리만 3만여건, 총 21%에 이
르는데!
상황이 이쯤 되다보니 결국 경찰청도 대책강구에 나섰다. 바로 지
난 26일, 24시간 한도에서 취객을 보호시설에 강제보호할 수 있다
는 이른바 ‘주취자 보호법’ 제정을 추진키로 한것!
그러나 이에, 법조계와 인권단체가 ‘인권침해’와 ‘헌법위반’을 들
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우선 ‘주취자’에 대한 개념 자체가 불
명확하고, 무엇보다도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개인신체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
늦은 밤, 파출소 현장에서 취객들의 만행실태를 알아보고 ‘주취자
보호법’을 둘러싼 각계의 입장을 생방송으로 들어본다.
2. 사람 · 사람들
- 오물을 찾아라, 푸른 한강 대작전!
한강을 지켜라! 한강공원 보트장에서 열린 한강 수중 오물대회 그
현장을 찾아간다! 정의감에 불타는 중학생100명, 그리고 한강수비
대원 150명이 합심, 무려 250여명의 전사들이 오로지 한강을 위해
뭉쳤다. 이들의 미션은 바로 한강에 버려진 폐타이어와 자전거, 심
지어 냉장고까지 각종 오물들을 건져 올리는 것! 행사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모두 스쿠버 해양실습과정까지 이수한 베테랑이라고.
여기에 일요토픽팀도 합세, 수중카메라를 이용해 한강 속 정화에
나섰는데. 그 현장을 생중계로 연결한다!
3. 이정민의 시사리포트
- 40대 실직가장에게 띄우는편지, “아빠 힘내세요“
장기불황, 연이은 기업 구조조정으로 40대 실직가장은 지금, 생계
형 범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절망형 범죄”로 빠져들고 있다. 은행
간부에서 실직 노숙자로 전락한 40대 가장, 그리고 실직을 비관해
한강 투신을 시도했다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가장 등 우리 사회
40대의 그늘은 갈수록 짙어만 가는데..
힘겨운 40대 아빠들의 실상 보고와 함께, 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를 전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4. 일요토픽, 생생네트워크
- 특명!부석사를 지켜라!
해마다 화재 손실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찰. 목조 건물로 지어진
덕에 한번 화재가 났다하면 소중한 문화재가 하루아침에 날아가
는 게 지금 우리 사찰의 실정인데! 그렇다보니 무량수전, 소조여래
좌상, 조사당벽화 등 국보와 보물을 비롯한 각종 문화재들을 보유
하고 있는 영주 부석사 스님 들은 문화재 걱정에 하루도 마음 편
할 날이 없다고. 또 화재뿐 아니라 도둑까지 신경 써야하는 스님들
은 곳곳에 도난경보장치, CCTV 설치는 물론 손수 매일밤 돌아가
며 불침번까지.. 그 노력이 눈물겹다!
더욱이 화재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가을 단풍철. 부석사를 찾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우리 문화재를 소중히 보존하려는 스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스님들만의 “우리 사찰 지키기” 노하우를 알아보
고, 스님들의 소방훈련 현장을 생방송으로 연결해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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