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 보도특집다큐
보도특집다큐
(제작: 보도제작국)
프로그램 소개
만드는 사람들
다시보기
시청자 의견
 
뉴스만 다루던 기자들이 다큐멘터리의 진수를 보여드립니다.
당장 벌어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안에서부터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보도 성격이 가미된 새로운 차원의 다큐 프로그램을 지향합니다.
 
 
HD뮤직다큐멘터리 - 하루
HD뮤직다큐멘터리 하루


▶제목:
HD 뮤직다큐멘터리- 하루

 

▶방송 일시:
2005년 10월 23일 (일)
밤 10시 40분~ 11시 40분 (60분간)


▶다시보기:

 

 

▶개요

- 일하는 사람들의 하루- 0시부터 다음 0시까지- 전국 곳곳에서 일하는 보통사람들의 다양한 일상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촘촘하고 유기적인 영상기록으로 엮어 ‘뮤직다큐멘터리’라는 새로운 그릇에 담아 본 실험적 프로그램이다. (‘뮤직다큐멘터리’ 라는 장르로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2005년 4월 3일 방송된 KBS 일요스페셜 <4.3기획-뮤직다큐멘터리, 김윤아의 제주도> 이후 두 번째인 것으로 파악됨)

 

-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살림살이와, 갈수록 심하게 벌어지는 빈부격차, 허탈과 절망이 점점 짙게 번져 가게 하는 세상 속. 그러나 그럴수록, 하루하루를 치열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하는 모습은 보석처럼 눈부시다.

모두들 잠든 밤 0시, 창신동 봉제공장과 동대문시장에서 밤샘 일을 하는 사람들, 심야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레일러 운전사와, 신문배달 아주머니, 우시장 할아버지 등 새벽을 여는 사람들, 그리고 쉴 새 없이 질주하는 퀵서비스 청년과, 하루 종일 서서 숫자와 씨름하는 할인점 캐시어 아주머니 등의 땀 흘리는 아름다운 모습을, HD 고화질 영상과 이에 조화를 이루는 좋은 테마 뮤직에 담았다.

시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 가는 구성 방식으로, 시간대별로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나 7명의 주인공들을 중점적으로 조명한다.

주인공과, 그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주고받는 살아가는 이야기, 여운으로 남는 페이소스, 일상 속에서 맛보는 작은 기쁨과 그들이 꿈꾸는 행복, 그리고 그들을 허탈하게 하는 것들과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 그들만의 애틋한 사연 등을 녹이면서, 넘어가는 대목마다 뮤직비디오式 영상 구성을 한다.


- 하루하루를 곡예를 하듯 보내야 하는 사람들, 하루를 공쳐서 실의에 빠진 사람들, 하루가 무사했음을 감사하는 사람들- 그들에게 ‘하루’의 의미는 무엇인지...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대우받는 세상'과는 거꾸로 흘러가는 듯한 오늘, 일하는 사람들은 일로써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성찰해 보려는 프로그램이다.


 

▶ 파트별 주요 내용

 

1. 이 밤 어디에선가 (0시-4시)

  이 밤 어디에선가...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도심상권의 메카인 동대문은 그야말로 불야성을 이룬다. 대전에서 올라온 청년들이 한국 패션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야망을 불사르고, 지방에서 올라온 상인들의 짐을 지켜주고 일당을 받는 아주머니는 이곳에서 남편의 사업실패로 떠안은 빚을 하나씩 갚아 나간다. 동대문과 20년째 동고동락을 해 온, 옆 동네 창신동 봉제공장 사장은 오히려 빨리 이곳을 떠나기를 고대하면서도 매일 새벽 2시가 넘어 퇴근하고, 서울과 부산을 매일 오가는 트레일러운전기사는 오늘도 오르는 경유값에 시름이 더해진다.

 

2. 희망, 깨어 있는 자의 꿈 (4시-8시)

새벽을 여는 사람들은 조금 늦게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아침을 만들어 주고 있다. 도심 한가운데 아파트는 신문과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들과 아파트 마당의 세차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인근 빵가게에는 늦은 나이에 시작한 제빵 사 일에 큰 포부를 갖고 있는 27살 여성이 바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멀리 전남 강진에는 어김없이 우시장이 열리고, 광주의 한 일일근로자 취업안내소에는 일감을 구하지 못한 일일노동자들이 표정 없이 앉아있다.    

 

3. 아침, 물결, 저 먼 곳 (8시-12시)

시작하는 사람은 늘 아름답다. 아이들과 해외여행 가는 ‘저 먼 곳’을 꿈꾸며, 대형할인마트에 계산원으로 취직한 한 주부는 오늘도 계산한 숫자가 틀리지 않도록 바짝 긴장하며 하루를 보내고... 달리는 게 마냥 좋아서 오토바이 택배 서비스를 직업으로 택한 청년은 자신들의 일이 한국 경제에 이바지하는 게 크다고 자부심이 대단하다. 자기단련을 위해 스머프 탈을 쓰고 영업홍보를 하는 한 젊은이는 덕분에 실적이 좋아졌고... 지난 새벽에 동대문에서 짐 지키던 그 아주머니는 전단지를 돌리고 부품조립 부업을 하며 하루 5만원 벌이를 지켜 나간다.

   

4. 풀잎은 눕지 않는다 (12시-16시)

‘나이 들면 쉬어야하는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30년을 남대문에서 밥 배달을 해 온 두 아주머니는 예순이 다 되어서도 보통사람들보다 더 많이 걷고 더 많이 뛰어야 한다. 작은 아들 아파트까지 사 줘야 이 일을 끝내실 거라는 남대문 밥배달 아주머니... 30년간 과일노점상을 해온 아주머니는 바로 옆에 생긴 대형할인마트를 원망하며, 아들의 사업실패 뒤치다꺼리를 도맡아 오늘도 한적한 노점상을 지키고 있다. 이제 30년의 일을 마감하는 사람도 있다. 조선소 노동자로 하루하루가 무사했음을 감사해야 했던 지난 30년. 묵묵히 앞만 보고 왔다는 이 늙은 노동자는 그 하루의 멋진 마무리에 다가가고 있다.  


5. 팔랑거리는 오후 (16시-19시)

하루하루는 늘 아슬아슬한 줄 위에 서 있다.

하루 일감을 얻지 못하면 노숙자로 전락할 위기에도 서 있고,

사업실패로 홧김에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 가장도 있다. 그 가장의 어머니는 이 스산한 오후에 아들을 찾아 길거리를 헤매고 있다.

고요한 한강 둔치에 우당탕 소리를 내며 트럭이 전복되고...

병원 응급실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가족들과 끝내 이별하고 생을 마감한 사람이 있다.119구급차가 요란한 소리를 내는 한강 다리 , 그 아래 강물위에는 양복을 차려 입은 중년신사가 무슨 이유에선지 생을 포기하여 의식 없이 떠 있고, 본인의 죽음을 알고 있는 호스피스 병동의 환자는 지나간 하루하루의 아름다움을 얘기한다.

 

6.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19시-0시)

오늘 하루가 어찌했든 내일 또 시작해야 한다.

하루하루의 복잡했던 일들과 스트레스를 잠시라도 잊기 위해 술 한잔 기울이며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들. 그러나 우리 주인공들의 하루벌이는 영 시원치 않았다.

길고 고된 하루였지만 땀 흘려 일한 그들의 얼굴에서 맑은 행복이 느껴진다.

 

▶ 주요 배경음악

- <If music be the food of love> King's Singers = 타이틀곡

- <비오는 날 take #1>

- <Pavane for a dead princess>

- <What a coincidence>

- <Pas si simple>

- <I will>

- <살다보면>

- <힘을 내>

- <For whom the bell tolls>

- <더 좋은 날> 신형원= 에필로그 송

 

#국내외 영화음악과 아카펠라, 클래식 기타곡, 가요 등 장르를 초월한 음악들이

사용되었다.

귀에 익으면서도 프로그램의 concept에 부합하고, 가사 내용이 일하는 사람들의

애환을 잘 표현하고 있는 음악을 선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