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18일 (토) / 제 95 회

▣ 군침도는 '풍년' 잡아라 - 충남 홍성군 '대하'

“바쁘다! 바뻐!” 충남 서해안 어민들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
다. 
그 주인공은 바로 대하 잡는 사람들! 보는 사람, 먹는 사람, 氣 살
려주는 가을의 맛 '대하'. 어획량이 작년보다 2배 이상, 그만큼 맛
도 2배! 그야말로 올해는 진정한 대하 풍년인 셈.
갓 잡은 싱싱한 대하를 배부르게 먹고 싶다구요? 그렇다면 지금 충
남 홍성군으로! 가을 대하로 氣 살리는 여행 출발!

①양식이냐? 자연산 이냐? 대하 이렇게 구분하라! 
100% 확실 구별법
②바닷물에 간이 벤 최고 인기 대하구이부터 대하탕, 대하전, 대
하 튀김~풍년 맞은 대하 포식하고 풍성한 가을을 제대로 느낀다.

▣ 하늘은 높고 갈치는 살찌다! 은빛 갈치의 맛을 잡아라!

바야흐로 때는 가을 9월부터 시작되는 갈치 잡이! 
오동통통 알이 가득, 살이 꽉 찬 갈치가 지금 목포-염암 방조제에 
상륙하고 있다. 
밤바다에 수놓아진 그들의 은빛 물결. 그 모습 또한 진귀하고 그 
맛은 더욱 더 진귀하다. 
갈치 잡는 맛에 재미도 쏠쏠~하게 보고 밥상 위의 귀족 갈치 요리
~로 든든하게 배채우자.
갈치회는 물론이고 갈치 조림에 갈치구이까지! 오장 육부 튼튼하
게 하는 갈치 요리 쏘옥~

▣ 아주 특별한 산사 체험 - 계룡산 갑사 템플 스테이

하룻밤에 마음을 비우는 나만의 수양식. 산사에는 사찰만 있는 것
이 아니다. 
온몸으로 사찰을 체험하는 템플 스테이가 있으니~ 
총 20 여 곳의 사찰에서 200 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남녀노소, 외국인, 내국인 가릴 것 없이 제대로 된 템플 
스테이를 체험하고 싶다면? 
계룡산 갑사로 떠나야 한다! 리포터 최국이 맨 몸으로 정신 수양
에 들어갔다! 
한국의 전통 무술은 물론, 외국인을 위한 통역 가이드 스님까지! 
체험의 재미가 2배로 느껴지는 곳. 산사에서의 특별한 하룻밤 속으
로 출발! 
    
▣ 일석이조! '추석 맞이 알뜰여행' - 송천 떡마을, 재래시장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나 천장부지 치솟는 물가!!! 급기야 추석이 걱정이다?
토요일에 떠나면 한 방에 해결된다. 호주머니 가볍게, 두 손은 무
겁게~
님도 보고 뽕도 따는 일석이조 '추석 맞이 알뜰 여행' 속으로.

 ①  '쿵떡쿵떡' 구수하고 정감있는 떡 메치기 소리가 마을을 울리
는 강원도 송천 떡마을. 송천 떡이 맛있는 이유는 그 역사 속에서 
베어난다는데?
직접 수확한 쌀을 쓰고 일일이 손으로 빚어내는 정성까지~
떡메치기 30년 베테랑~ 떡 아줌마와 함께 
제대로 '떡'만들기 한 번 해보자.

② 제수음식 준비가 걱정이라고?
값싸고 질 좋은 주문진 5일장.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흥정 잘하면 인심 좋은 상인들이 깍아 주고, 덤도 많이 준다.
싼값으로 올 추석 상차림 걱정! 싹~
    
▣ 장웅의 미스테리 여행 - 속 빈 산? 쿵쿵산!

강원도 양양군 송전리에 야트막한 야산이 있다. 이름하여 쿵쿵산.
소나무가 뒤덮인 이 산에 올라 발을 구른 사람들은 이름의 의미를 
단번에 알 수 있다. 
마치 둔탁한 북소리를 연상시키는 듯 '쿵쿵' 울리기 때문. 
이것이 바로 풀리지 않는 신비한 소리! 산이 '쿵쿵' 울리는 것은 
산 속이 비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직 산 속이 왜 비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오산리, 학포리, 가평리등 주변 일대가 신석기 시대 유적지
라 이 곳 역시 부족장 무덤 등 신석기 시대 인공 조형물이 아닐까 
하는 추측만 할 뿐. 
실제로 이 산꼭대기엔 고인돌의 한 형태로 보이는 반석이 있긴 한
데... '쿵쿵산' 그 소리의 진실을 파헤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