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22일 (토) / 제 78 회

ꊱ 新 자연주의 섬여행 남성섬 흑산도 & 여성섬 홍도 

829개 ‘섬의 고장’ 전남 신안군의 섬 중에서도 특히 ‘보배섬’으로 손
꼽히는 흑산도와 홍도! 같은 흑산궁도 섬이지만 홍도가 아기자기
한 여성섬이라면 흑산도는 남성다운 섬으로 대표되는데... 

▣ 남성섬 흑산도의 매력에 빠지다. 

① 흑산도,10인의 지킴이와 함께 하는 흑산도 최고의 비경 
흑산도의 명물! 짚차가 떴다! 10대의 차량이 전부인 흑산도 택시! 
이색 관광 가이드 역할까지 하고 있는 택시 아저씨들의 끊임없는 
흑산도 자랑. 바로 그들이 추천하는 흑산도 최고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상라봉에 올라본다. 

② 24시간 ‘흑산도 아가씨’의 노래는 계속되고...
흑산도의 절경 감상과 함께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흑산도 아
가씨’ 노래비! 흑산도 아가씨 노래에 얽힌 가슴 시린 사연과 함께 
정겨운 장단에 빠져보자. 

③ ‘숭어’가 뛰어 노는 새하얀 바닷가여~~ 
아는 사람만 찾는 절경으로 꼭 숨겨두고 싶은 곳! 바로 밀가루처
럼 새하얀 고운 모래밭이 펼쳐지는 세께해수욕장!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지는 숭어떼의 화려한 인사가 흑산도 해변에서의 즐거움을 더
한다. 

③ 섬에는 물이 부족하다? 
오 노우~~ 2% 부족한 당신을 위하여! 
섬에는 물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버려~~ 유난히 깊은 산골이 많이 
형성된 흑산도. 마을 사이사이로 흐르는 냇가가 많아 예부터 섬치
고 물이 넉넉한 마을이 흑산도다. 

④ 흑산도의 명물! 홍어를 모르면 섭하지~~ 
흑산도 앞바다에서 잡히는 명물 중의 명물 홍어! 검은 껍질에 살
을 빨갛고 등줄기에 검은 점들이 박혀 있는 흑산도 홍어만의 비
밀! 아무데서나 볼 수 없는 귀한 홍어 구경과 함께 흐간도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홍어애국까지~~ 

▣ 여성섬 홍도의 매력에 빠지다. 

① 인심 좋기로 소문 난 홍도~ 홍도 사람들!
흑산도와 이웃한 붉은 빛 기암괴석의 절경이 펼쳐지는 곳이 바로 
홍도! 400명이 조금 넘는 작은 마을에서는 언제나 사람들을 맞이하
는 홍도 주민들이 기다리고 있다. 

②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난 소중해~~ 왜? 홍도니까~~
천연기념물 제 170호로 섬 전체가 보호받고 있는 곳이 바로 홍도! 
홍도에 들어가면 조심조심해야 한다고? 길이라고 다 같은 길이 아
니다? 홍도 최고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 코스는 꼭 정해
진 도로만을 이용해야 한다고~~ 

③ 홍도 여행의 백미! 유람선 일주 스타트!
한국 해벽미의 정수와 완벽함을 갖췄다는 홍도! 홍도를 제대로 보
려면 배를 타고 둘러보는 코스가 제격이다. 붉은 색의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절벽이 섬 주의를 둘러싸며 이루어낸 절경만도 33경에 
달하는 홍도!

④ 유람선 일주의 재미! 선상에서의 싱싱 회파티! 
홍도 유람선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유람선 일주 중 만나게 
되는 작은 어선! 바로 그 곳에서는 즉석으로 홍도 앞바다의 신선
한 각종 해산물 파티가 열리는데....

ꊲ 감동 주는 손맛을 찾아 떠나는 강원도 영월

굽이굽이 땅을 휘감는 물줄기, 앞뒤로 솟아있는 산들의 절경이 아
름다운 강원 영월~
강원도 영월에는 아름다운 절경 외에 어릴 적 시골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고향의 먹거리’가 그대로 남아있다는데... 
강원도 영월에서 고향의 맛, 어머님의 맛을 느껴보자~

① 영월 주천강의 맛! 민물 도리뱅뱅이 돌리고~~ 
골골마다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주천강에서 건져올린 맛! 맑
은 물속에서 직접 잡는 민물고기 체험과 더불어 주천강 자연산으
로 구성된 민물 도리뱅뱅이! 기름으로 튀겨 프라이팬에 원형으로 
두른 뒤 양념을 발라 구운 그 맛은 고소하면서도 얼큰한 양념 맛
이 일품! 

② 영월 들판의 맛! 꼴두국수 한 사발 들이키고~~
보릿고개 시절, 매일 메밀국수로 배를 채워야 했던 강원도의 아이
들, 메밀로 만든 면발이 까끌까끌하고 푸석해 입맛이 없던 아이들
은 ‘꼴보기 싫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바로 꼴두국수! 배고픈 시
절 주식이었던 이 국수가 이제 별미로 탄생됐다. 

③ 영월의 명물, 섶다리 풍경과 함께 고향의 정취를~ 
강을 배로 건너다가 겨울에 수량이 줄고 물이 얼어 배가 못 다닐 
경우를 
대비해 동네 사람들이 힘을 모아 만들었다는 조상들의 삶의 지혜
를 엿볼 수
있는 섶다리, 고향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ꊳ 충절의 고장, 진주로 떠나는 여행~ 

500년 전 왜장과 함께 의로운 죽음을 맞은 논개의 충절이 흐르는 
고장, 진주! 
푸른 남강의 물결을 따라 진주로 떠나는 역사 여행~ 출발~ 

① 논개의 충절과 조선시대의 풍류를 따라서~ 
500년 전 왜장과 함께 의로운 죽음을 맞은 논개! 
논개는 이미 죽고 없지만 촉석루, 논개가 뛰어내린 바위인 의암은 
논개의 충절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남아있다. 
진주 어디를 가든 느낄 수 있는 충절과 조선시대의 풍류에 취해보
자~ 

		
② 진주는 연일 축제 中 - 진주 전국 민속 소싸움 
이겨라~ 이겨라~ 
때아닌 응원이 한창이다. 마을 운동회라도 열린 것일까? 
이 때 빨강, 노랑, 파랑의 오색실을 머리에 걸고 늠름하게 입장하
는 것은 바로 소! 출전한 소들은 심판의 신호에 따라 고삐가 풀리
고 싸움을 시작, 온 마을은 온통 축제 분위기가 되는데...

③ 진주의 별미 남강 장어 
진주교에서 진주성으로 가는 길목을 들어서면 구수한 장어구이 냄
새가 입맛을 당긴다. 
진주 장어의 특징은 비린내가 없고 담백하여 비타민 C가 풍부한 
깻잎에 싸서 소주 한잔 들고 남강을 내려다보면서 유유히 흘러가
는 맑은 남강의 정취에 취해보자~ 

ꊴ 장웅의 미스터리 여행

■ 말세 우물에 얽힌 미스테리 
충북 괴산 증평읍 사곡리의 사청(射廳)마을에 말세우물이라고 부
르는 샘이 있다. 이 우물이 말세우물이라고 불리는 것은 우물이 
세 번 넘치면 말세가 된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내려오고 있기 때
문! 
우물이 첫 번 째 넘친 것은 임진왜란, 그리고 두 번 째 넘친 것은 
6․25 때! 올해 탄핵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물의 수위는 높아졌다
는 것! 과연 이 우물이 간직하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