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6일 (토) / 제 67 회
▣ 봄을 캐는 여행 - 여수 돌산도
하루가 다르게 부드러워지는 바람, 바로 코앞에 다가와 있는 새 봄!
남한에서 7번째로 큰 섬 전남 여수시 돌산도, 그 곳에 가면 빨갛게 단장한 동백꽃,
파랗게 익은 갓 수확 현장.. 노랗게 피어난 개나리.. 각기 제 색을 찾아가는
봄의 푸릇함이 살아있다. 남도에서 들려오는 봄소식을 쫓아 출발한다.
① 여수여행 1번지 오동도의 붉은 동백 숲
여수여행 1번지 오동도, 오동도로 들어가자면 육지부와 이어진 768m의 서방파제를
걸어야 한다. 방파제를 건너는데 걷는 시간은 15-20분, 걷는 것이 귀찮은 사람은 코끼
리 열차처럼 생긴 동백열차를 이용해도 좋다.
유서 깊은 오동도 붉은 동백 숲에서 봄 느낌을 만끽한다.
② 돌산도 해안가에 상륙한 봄! - 향일암 & 여수 팔경
돌산대교를 건너자마자 만나게 되는 돌산공원, 이른 봄이면 노란 개나리가 활짝 피어나
관광객들을 맞이하는데..
돌산도에서 특히 매력적인 곳은 바로 향일암, 바위와 바위가 맞닿아 이루어진 작은 틈새
길을 지나가면 만나게 되는 거북이 지형 위 아담한 산사,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로
아름다움 뿐 아니라 신비로움도 함께 가지고 있는 그 곳으로 떠난다.
③ 푸릇함이 가득한 여수여행 - 갓 수확, 봄나물 캐기, 굴 캐기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들판에서 푸릇하게 싹틔운 갓을 수확하는 특별한 재미!
요즘 이 곳은 초원처럼 펼쳐진 갓 재배지에서 농민들의 갓 솎음 작업과 채취를 하느라
정신없다 일반 갓과 달리 톡 쏘는 매운 맛이 적고 섬유질이 없고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는 돌산도 특산품 갓 요리 진수를 맛본다
▣ 명태 천국, 강원도 고성 거진 항으로..
명태, 생태, 동태, 황태, 북어, 노가리.. 12가지 이름을 가진 명태!
이름 따라 요리법도 가지가지,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게 하나도 없는 명태!
제철 맞은 명태가 지천인 곳, 고성 거진항으로 떠난다.
① 청정해역에서 명태 잡이
거진 항에서 1시간 반, 제철을 맞은 명태 잡이에 나선다.
최근, 예전에 비해 수확량이 많이 줄긴 했지만, 명태 철만큼은 예전의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 명태 잡이 어선을 타고 어부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체험한다.
싱싱한 명태 천국으로 출발~
② 12가지 이름을 가진 명태, 버릴 것이 없다
동해에서 막 잡아 올린 명태.. 배를 가르고, 할복의 과정을 거친 다음~
몸통에서 꺼낸 알, 내장, 아가미는 젓갈용으로~ 생선은 각종 요리로 탈바꿈 한다.
명태, 생태, 동태, 황태, 북어, 노가리 다양한 이름만큼 다양한 요리법들과 맛!
다양한 명태 활용법을 알아본다.
▣ 건강을 '찜'하는 여행 - 해수찜 & 황토찜
환절기, 춘곤증, 몸이 나른해 지는 3월,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게 만끽할 수 있는 웰빙 여행이 있다. 제
철 맞은 황토 찜과 해수 찜!
해수 찜의 마을 함평 궁산리와 황토 찜의 고장 남원으로 떠나보자.
① 전국 최고 해수찜의 고장 함평 궁산리
갯벌이 많아 미네랄 풍부한 바닷물에 유황산까지 있어 해수찜의 요지라 할만한 함평!
전통이 있는 이 곳 해수찜, 그 자연성분의 효능은 두말할 나위 없는 것,
그 효능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특별한 비법이 있다.
찜질 마니아들을 통해 해수찜의 진수를 배워본다.
② 춘향이와 이도령이 사랑을 꽃피웠던 남원 황토찜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인월 요업 전시관!
이 곳에서는 황토로 만든 옹기며 인형들, 황토찜질까지.. 황토에 대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한국 사람 몸에 딱 맞는 순도 100% 황토체험을 떠나본다.
③ 화개 녹차 한 잔에 도시의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화개장터로 유명한 화개는 독특한 맛과 향을 내는 야생차로 유명하다.
신라 때 최초로 차를 재배한 곳이기도 한데,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천불사로 이어지는 계곡 양쪽이 모두 야생차 군락지....
인근 다원에서는 이 곳의 녹차 잎을 채취해 말린 야생차의 맛을 그대로
음미할 수 있는데....
▣ <경상도 맛>의 자존심, 우리에겐 <부산>이 있다!
① 금정산 산행 후, 체력보강을 위해서는 흑염소를 먹자.
부산의 명산 금정산! 사람들이 금정산을 찾는 이유, 금정산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험하지 않은 아
기자기한 산행을 즐기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산성, 금정산성을 둘러보고 천년고찰 범어사를 만
날 수 있는데.. 산행 후 꼭 한 번 들러 영양보충, 체력보강을 할 수 있는 보양식 음식이 있다. 바로 흑
염소 불고기, 100여개의 업소가 모두 각자 색깔있는 흑염소 불고기를 내놓는다. 단백질 칼슘이 풍부
해 임산부와 허약체질인 사람에게 그만 이라는 흑염소, 동의보감도 인정한 기를 충전시켜주는 음식,
흑염소 불고기로 완벽한 산행을 즐겨보자.
②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바다의 보양식 꼼장어 요리 열전
부산에 가면 꼭 한 번 들러야 할 곳, 바로 자갈치 시장. 부산 아지매들의 구수한 인심과 넘치는 인정
이 있는 곳. 이곳엔 사시사철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꼼장어 구이가 있다. 꼬리를 먹어야만 효과
를 볼 수 있다는 바다의 보양식 꼼장어, 잡는 모습부터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는
데.. 소주와 딱 어울리는 맛 꼼장어. 스태미너에는 물론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도 으뜸이라 알려져
있다. 부산 바다 사나이들의 힘의 원천 꼼장어 요리 열전 속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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