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9월 20일 (토) / 제 43 회
▣ 한국 관광공사가 추천하는 9월의 여행지 - 전남 영광
① 영암의 맛 1 - 남도의 금강산 월출산 국립공원
끝없이 펼쳐진 평야 위에 갑자기 솟아 오른 산, 그냥 보는 것만으
로도 수려한 모습에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 기암괴석으로 아름
다움이 더한 월출산. 이 곳에 가면 노승 혼자만이 절을 지키고 있
는 천황사~ 그러나 천황사에는 천황사가 없다. 좁다란 오솔길을
걷다 보면 절터에 스레트 집 한 채를 만날 수 있다. 그 곳에 법당,
요사채, 명부전, 산신각, 미륵전, 범종각 등 절에 있는 건 다 있는
데.. 화려한 월출산에서 살고 있는 소박한 노승의 영암 이야기를
들어보자.
② 영암의 맛 2 - 밥도둑 ‘어란’맛 좀 볼까?
영암에서 만날 수 있는 이 시대의 마지막 어란 만드는 아낙네가 있
다. 2001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수산물 식품명인 1호, 김광자 할머
니. 최고 품질의 어란을 만드는 비법을 갖고 있는 장본인이다. 4월
부터 6월까지 알이 꽉 찬 숭어만을 골라 참기름을 여러 겹 고르게
바르고 방망이로 잘 두들겨 가며 무르지도 단단하지도 않게 말리
는 과정에 어린의 질을 가름하는 비결이 있다!
밥맛없을 때 어란 하나면 입맛 찾는 건 시간문제~
③ 영암의 맛 3 - 무화과
무화과가 익어가는 계절, 9월! 1960년대부터 재배하기 시작, 전국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영암 무화과의 맛은? 맛 뿐만 아니라 사
람 몸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설사, 각혈, 구충, 피부질환,
부인병, 치질, 기관지 천식에 효능, 위를 강하게 하고 주독을 없애
는 그야말로 무공해 만병통치 과일이 따로 없다. 영암 무화과 속
에 푹~ 빠져보자.
▣ 초특급 여행 뉴스 - 1박 3일 도쿄여행 집중 해부
주 5일제 실시로 주말을 이용한 해외여행이 뜨고 있다! 이 중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이 바로 일본 도쿄 여행! 특별히 휴가를 내
지 않고 저렴하게 일본 여행을 다녀 올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인
데... 짧은 기간, 알차게 여행할 수 있는 도쿄 여행 속으로 떠나보
자!
① 도쿄 여행 첫날! 아사쿠사 관음사, 오다이바 온천, 야경
일본의 유명한 라면집
도쿄에서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아사쿠사에 위치한 동양 최대의
절 관음사! 100Kg이 넘는 홍등으로 유명한 이곳은 일본의 전통 냄
새를 가장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일본의 전통 거리를 느꼈
다면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 라멘을 맛보자! 도쿄 여행에
서 첫날 빠질 수 없는 것이 오다이바의 야경! 올 3월 개장한 오다이
바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고 레인보우 브릿지, 자유의 여신상
등과 함께 야경을 즐겨보자!
② 도쿄 여행 둘째날! 하라주쿠 거리와 야끼도리 골목
일본 패션과 젊은이들의 열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하라주쿠에
들러보자! 값싸게 쇼핑할 수 있는 100엔 숍부터 개성 만점의 일본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매주 일요일이면 메이지 신궁 앞에
서 코스프로 분장을 한 일본인들이 모여 각종 공연을 펼친다. 마지
막으로 값싸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닭꼬치 음식, 야끼도리를 맛
보며 일본의 문화를 익혀보자! 이제 남은 것은 월요일 출근! 하지
만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 준 1박 3일 도쿄 여행은 주말 여행으로
충분하다!
▣ 가을 이색 체험 여행 - 금산 인삼캐기 체험
① 금산 인삼 캐기 체험 여행
9월의 가을을 가장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충남 금산이
그곳! 이곳에 가면 9월부터 캐기 시작하는 인삼을 11월까지 직접
체험할 수 여행이 가능하다. 전국 인삼의 80% 이상이 금산을 통
해서 유통될 정도로 금산은 인삼의 고장! 직 접 캔 인삼은 시중보
다 3,40%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건강도 챙기 고 즐
거움도 챙기는 인삼 여행 속으로~
② 빼먹지 말자! 인삼 어죽
50여 종이 넘는 인삼 음식 중에 꼭 맛봐야 할 것이 바로 인삼 어
죽! 민물고기를 삶은 육수에 인삼까지 넣어 푹 삶은 인삼 어죽은
그야 말로 영양식이 따로 없다! 1500년 전부터 재배되기 시작한 금
산 인삼의 유래를 알아보고 좋은 인삼과 나쁜 인삼 구별법을 알아
본다.
▣ 느낌이 있는 여행 - 한옥에서 즐기는 특별한 주말
가을의 향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한옥! 이제는 거의 볼 수 없는 한
옥에서 하룻 밤을 머물며 한옥의 멋과 정취를 느껴보자
① 안동 수애당
경북 안동 하회마을 주변에 자리 잡은 수애당은 1939년에 지어진
수애 류진걸 씨의 민가.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하룻밤 묵는 한옥
체험이 가능하다. 한옥 체 험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이
한지공예체험과 군불 지피기! 또한 마당 에서는 굴렁쇠, 널뛰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한국 전통의 멋을 알
릴 수 있는 좋은 체험여행이 될 수 있다.
② 청송 송소고택
송소고택은 1880년에 지어진 만석꾼의 집. 만석꾼 집답게 그 규모
또한 99칸! 특별한 날이 아니면 찾아볼 수 없는 놀이! 제기차기,
새총 등 ‘민속놀이 5종 경 기’가 이곳에서는 매일 매일 열린다.
또한 방 안에 방이 있는 신기한 구조부터 알아야만 보이는 한옥
만의 신기한 비밀을 찾아보자!
▣ 이색 카페 여행 - 비행기 카페, 양평공항
강변에 비행기가 착륙했다? 길이 55미터의 비행기 DC-10호. 350
인승의 비행기의 정체는 다름아닌 카페! 종업원들은 승무원 복장
으로 주문을 받고, 손님들의 좌석 또한 비행기 좌석과 다를 바 없
다. 메뉴판은 여권~ 창밖을 바라보면 꼭 하늘을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데... 비행기 안에서 먹어보는 음식~ 마치 여행을 가
는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다. 아주 멀리 떠나고 싶은 여행족들을
위한 이색 카페, 비행기 레스토랑으로 지금 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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