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8일 (금) / 제 96 회
▶ 급한 남편 vs 느린 남편
바쁘다 바빠! 세상에 이보다 더 급한 사람 없다!
한달 넘게 하고 있어야 하는 깁스를 급한 성격에 보름만에 집에서
톱으로 잘라버린 성격 급한 남편 박봉춘씨. 그의 못 말리는 급한
성격에 부인 속은 새까맣게 타버렸다고~! 행여 외출이라도 하려
고 하면, 그 급한 성격 때문에 온 가족이 초비상에 걸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난리가 난다는데~!
한편 이보다 더 느릴 수는 없다! 시간관념 없는 남편의 대표주자
고문종씨. 연애 시절부터 남편 기다려서 학교 데리고 간 일은 다반
사! 집 앞에 담배 사러 갈 때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손질하는데 1시
간, 손톱 깎는 데 1시간, 제 아무리 시간이 촉박해도 씻고 닦고 꾸
미고 챙기고~ 나들이 한번 가는데 준비 시간만 서너 시간이니, 하
루에도 열두번 화가 치밀어 오는 부인.
아무리 어르고 달래 봐도 남편의 느린 시간은 빨라지지 않는다
고...
불같이 급한 남편과 세월아 네월아 느린 남편과 사는 아내들의
말 못 할 속 이야기와 그래도 이유 있는 남편들의 변명!
두 부부의 급한 인생, 느린 인생 이야기를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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