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31일 (목) / 제 90 회

▶ 철부지 남편의 이유있는 반항, 그 이후...

지난 2월 16일 사연이 방송되고 난 후 두 사람에게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
중 3때 소개팅으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 두학과 은미. 
은미는 고1 여름방학 무렵 아이를 갖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두
학은 고민 끝에 부모님께 임신사실을 알린다. 아이를 낳게 되면 동
네에 소문이 날 것이 분명했으므로 
겨우 17살인 두 사람의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부모님의 근심은 이
루 말할 수 없었는데... 
하지만 아들의 한번 실수로 한 여자의 일생을 망칠 수는 없다고 생
각한 두학의 부모님은 결국 아이를 낳아 키우기로 한다. 19세의 어
린 나이에 결혼, 결혼 5년 차 가장이지만 부모님과 은미의 눈에 두
학이는 여전히 철부지 어린아이 같기만 하다. 
하지만 두학이 자신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자격증을 따
고 취업을 위한 준비를 하는 등 나름대로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만
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내와 부모님께 가장으로써 인정받
기를 원한다. 당시 두학이의 요구를 받아들인 은미씨. 
방송 이 후 많은 분들이 많은 분들이 알아보시고 격려를 해주셨고 
심지어 방송을 본 영화사에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영화로 만
들고 싶다며 연락이 왔다고 하는데...
방송 이 후, 과연 두학이는 든든한 가장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이
행하고 있을까?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