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4일 (금) / 제 71 회
▶ 제발 절 도와주세요. help me!
의뢰3 : 통통부인의 항변 - 살빼라는 잔소리는 이제 그만!!
결혼 전 170cm의 큰 키에 55size도 무난히 소화하던 박상조씨. 결
혼 2년 만에 무려 20kg이나 살이 찐다. 운동기구도 사고 다이어트
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지만 한번 찐 살을 쉽게 빠지지 않는다. 남
편뿐만 아니라 동생들까지 ‘샅바’, ‘스모선수’라며 놀리자 상조씨
는 스트레스를 받아 오히려 더 먹게된다. 첫아이를 낳고 12kg이
찐 박은숙씨.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고 나름대로 노력을 하지만 마
음먹은 대로 되지 않고, 운동기구를 사다주고 살을 빼라며 거금
100만원도 선뜻 내놓는 등 다이어트에 너무 적극적인 남편이 오히
려 야속하게 느껴진다.
‘안되면 되게 하라’는 신조를 가지고 살아가는 박상조씨의 남편 안
희석씨. 말만 앞설 뿐 실천하지 않는 아내가 못미덥다. 항상 ‘작심
3시간’으로 끝나는 아내의 다이어트. 약속을 했으면 지키려고 노력
하는 책임감 있는 아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결혼 전만 해
도 딱 보기 좋았던 아내가 너무 살이 찌자 조금은 자신을 가꾸었으
면 하는 박은숙씨의 남편 유문식씨. 아내의 건강도 걱정이 되고 살
을 뺄 수 있도록 약간(?)의 자극을 준 것 뿐 이라는데...
누구보다 괴로운 것은 살 찐 우리들 자신. 알아서 할 테니 더
이상 스트레스를 주지 말라는 아내들의 외침!!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듯한 ‘다이어트’에 관한 고민들을 함께 나누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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