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24일 (목) / 제 67 회
▶ 우리 집, 못 말리는 짠돌이
*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짠돌이들이 다 모였다!!
죽은 사람 고무신까지 벗겨 신고 다닌다는 충북 음성, 2004년 자린
고비 대상을 받은 안동구(67) 할아버지! 매일 실내 온도가 10도 이
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절대 보일러를 켜지 않은 짠돌이 아빠 김태
랑(33)씨! 쓸 때는 쓴다! 실속 있는 정보로 제대로 된 소비를 하는
신세대 짠돌이 유요한(31)씨. 사람향기 폴폴에서는 이들 짠돌이
세 명과, 짠돌이 때문에 못 살겠다는 가족들을 모시고 재미난 이야
기를 들어본다.
* 짠돌이 할아버지, 아빠 때문에 못 살겠어요!
짠돌이 할아버지를 남편으로 둔 할머니. 결혼해서 시집와 평생 시
장도 모르고 살아오셨다는데. 알고 보니 반찬이며, 살림살이며 모
든 것들은 안동구 할아버지가 직접 구해온다고. 아파트 베란다 유
리에서부터 남의 밭 고구마 이삭줍기까지. 서울에서 충북까지 남
이 버린 소파를 가져가는 대단한 할아버지이신데!! 이 할아버지보
다 한 수 더 뜨는 짠돌이가 있으니 바로 김태랑씨이다. 보일러 기
름 값을 아끼기 위해 한 겨울에도 하루에 한번 아침에 달랑 10분
만 보일러를 켠다고. 짠돌이 남편 때문에 연애 때부터 지금까지 외
식한번 제대로 못 해본 김태랑씨의 부인 신영덕(29)씨. 임신 때도
그렇게 먹고 싶던 케익을 사주지 않아 남편 몰래 혼자 나가 눈물
의 케익을 먹어야 했는데!!!
* 구세대와 신세대 짠돌이의 차이점은?
무조건 아끼는 구세대 짠돌이와는 달리 신세대 짠돌이는 소비는
하되 최고의 물건을 최소한의 돈으로 사는 것이 그들의 목표다. 원
하는 중고차를 최고로 싸게 사는 법을 공개한 유요한씨는 정보를
통해 최소한의 소비를 하는 신세대 짠돌이다!!! 이번주 <정말, 대
단해요!>에서는 짠돌이 남자 세 명의 짠 내 나는 이야기를 살펴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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