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31일 (금) / 제 34 회

▶ 연말특집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인연 ‘가족’> 

희망보다 절망이 많았던 2004년.
하지만 힘겨움 속에서도 가족이 살아가는 힘이라고 말하는 사람
들. 
차가운 겨울을 훈훈하게 녹여내는 따뜻한 두 가족을 만나보자.
아름다운 가게 대표 ‘손숙’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이야기.

* 엄마 없는 하늘 아래
백혈병 발병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난 
엄마의 기일1주기를 준비하는  여섯 아이들과 아버지.  
아내를 잃고 갓난쟁이 쌍둥이 치다꺼리로 슬퍼할 겨를도 없었다는
데.. 
지난여름엔 ‘러브하우스’를 통해 아름다운 집을 얻게 된 이들 가족.
러브하우스 방송 후 한 돌을 맞은 쌍둥이들의 성장기.
엄마가 떠난 지 1년.. 기일을 준비하는 아이들과 아버지의
가슴 뭉클한 사연을 듣는다.
<러브하우스에서 함께 했던 박수홍과 이창하의 깜짝 출연!>

* 열다섯 개의 숟가락
제자식도 내다버리는 세상에서 배 아파 낳진 않았지만
가슴으로 낳은 열넷 아이들을 키우는 안성 시장의 소문난 또순이, 
최연화씨.
여러 사정으로 갈 곳이 없어진 아이들을 맡아 키우기 시작한 지 8
년.. 
연화씨 부부의 품에 안긴 아이들은 저마다 가슴 아픈 사연을 갖고 
있다고... 
남보다 더 많이 가진 것도 없고 여유로 울 것 없는 살림이지만 
그래도 특별한 15남매와 맺은 피보다 진한 사랑이 버팀목이란다.
나은 정보다 기른 정이라는 말을 실감케 하는 이들의 가족애에 
취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