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29일 (월) / 제 11 회

▶ 시모 · 장모 한집살이

결혼 8년 차, 한경희(40), 고남석(46)부부
‘겉보리 서 말만 있어도 처가살이는 안 한다’는데, 
결혼직후, 아이가 덜컥 생기는 바람에 
맞벌이를 하던 부부는 친정 부모님과 함께 살림을 합쳤다. 
그리고 2년 전, 남편을 떠나보낸 시어머니마저 합류!! 
본격적인 시모, 장모의 한집살이가 시작되었다.  
‘어떻게 살려고 하느냐’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무색하게
두 어머니는 형님~ 아우~ 하며 식사도 함께, 쉴 때도 함께, 
TV를 볼 때도, 동네 노인정에 갈 때도 함께 하는 사이좋은 
사돈이다.  
주말이면 두 손자를 데리고 나들이 삼아 찜질방에 간다는데~ 
사업이 어려울 때, 살던 집을 담보로 잡히고도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부부를 믿고 이해해 주었던 두 어머니...

시댁갈등 모르고 사는 화목한 가족이 사는 이야기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