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19일 (금) / 제 5 회

▶ 내 마음의 풍금, 김동선 & 이인숙 부부

만남에서 결혼까지!!
교사로 활동하면서 처음 만나 1971년 결혼에 골인~
30년 넘게 교직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기쁨으로 산 
김동선 & 이인숙 부부
같은 학교에 근무하면서 비밀로 만나느라 결혼도 방학 때 했다는
데...
육성회비 봉투에 쪽지 써서 주고받던 스릴만점 몰래 데이트!!

절망을 딛고 일어서기까지...
알콩달콩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던 부부에게도 시련이 찾아왔으
니... 90년, 아내 이인숙씨가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게 되었다.
그토록 열정을 가지고 매달렸던 교직생활마저 중단할 위기가 찾아
오고 실의에 빠져있던 아내에게 남편이 약속했다
“당신, 학생들 다시 만날 수 있게 해 줄게” 
뜻하지 않게 시력을 잃어 교직을 떠나야했던 아내를 위해 96년에 
남편이 지은 곳이 바로 김포 ‘덕포진 교육박물관’ 이다

만나고 싶었습니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자연 속에 자리 잡은 교육박물관에서 
생활하는 부부. 부부를 주축으로 모여든 마을 사람들이 들려주는 
‘두 사람의 특별한 부부애’와 시력을 잃어 지금은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인숙씨가 꼭 보고싶어 하는 사람들을 스튜디오에 깜짝 초대
하는 시간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