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9일 (목) / 제 137 회 

"황토로 그려낸 동심"

지리산 깊은 곳, 조용한 산사를 지키고 있는 상묵스님은 틈틈이 그
림을 그린다. 황토를 이용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아름답게 표현하
고 있는 것. 절에 불이 난 이후 모든 그림을 잃고 간이 건물 안에
서 생활하고 있지만 그의 그림에 대한 열정이 겨울의 추위를 녹여
주고 있다. 직접 짜 맞춘 캔버스에 아련한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상묵스님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