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11일 (목) / 제 118 회 

"잃어버린 고향을 품다, 차홍준"

공직생활을 마치고 댐 건설로 수몰된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를 짓
는 차홍준씨. 3년 전, 근처에 있는 산으로 밤을 따러 갔다가 묘지 
번호가 새겨진 나무 푯말을 발견했다. 그때서야 수몰된 고향 어른
들의 묘가 이곳으로 옮겨진 채 방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
는 손수 묘지를 관리하며 돌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