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20일 (월) / 제 87 회 

"세월이 머무는 국수가게, 임성천 · 장순이"

낡은 기계 한 대로 33년 동안 국수를 뽑아온 임성천, 장순이 부부. 
찾는 이는 줄었지만 평생을 해 온 국수가게로 6남매를 키웠다. 볕 
좋은 날 길게 뽑은 국수를 널며 손님을 기다리는 이들은 이웃 사람
들이 놀러오면 국수 한 그릇을 대접하기도 한다. 빠르고 간편한 인
스턴트 음식을 찾는 세상에서, 기계를 돌리며 기나 긴 추억을 뽑아
내는 임성천, 장순이 부부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