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6일 (월) / 제 77 회 나무, 새 생명을 얻다, 박 원 해남 땅끝마을 산기슭에 비닐하우스 한 채를 둥지 삼아 사는 박 원 씨. 그는 죽은 나무에 새 생명을 불어넣으며 살아가고 있다. 15년 전 산을 오르며 주운 나무로 동물을 만들던 것이 이젠 생활의 전부 가 된 것. 그리고 오늘은 태풍으로 죽은 마을 수호목으로 만든 솟 대를 마을 어귀에 세우는 날. 그 잔잔한 희망의 하루를 따라가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