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20일 (화) / 제 53 회 

"수레에 실은 사랑, 정충호"

인천의 한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시장관리 일을 맡고 있는 정충호
씨. 그는 파장 시간이 다가오면 손수레를 끌고 시장 돌기에 나선
다. 팔지 못하고 남은 채소와 과일 등을 모으기 위해서다. 이렇게 
모인 채소와 과일은 무료급식을 하는 목사나 복지사에게 전해주
는 정중호씨. 그런 그가 정년퇴임을 맞게 됐다. 하지만 퇴직 후에
도 계속 시장을 지키겠다고 일하는 정중호씨. 그가 정년퇴임하는 
날을 따라가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