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27일 (화) / 제 504 회 

"기다림으로 인생을 담그다, 최종대"
 
5년 전 백암마을로 온 최종대씨. 오늘도 그의 집 앞마당에는 전통
‘장(醬)’이 은은히 익어가고 있다.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는 장인․
장모님을 대신해 최종대씨가 장을 담그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그
의 직업은 만화가. 처음 만화가와 장 담그는 일 사이에서 갈등도 
있었지만 이제는 기다림의 여유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구수한 청
국장같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