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0월 8일 (수) / 제 431 회 

"알뜰 경비원, 고천석"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이곳의 경비원 고천석씨는 하루에 한 번
씩 리어카를 끌고 아파트 단지 내에 재활용품들을 살핀다. 재활용
품들 속에서 쓸만한 물건들을 발견하면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
여 선행을 베푸는 고천석씨. 1995년 문학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등
단하기도 한 그는 재활용품 중에서 읽을 만한 책들을 모아 아파트 
경비실에 작은 대여점을 만들어 이웃들에게 무료로 대여도 해주기
도 한다. 200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에서 매일같이 쏟아지는 쓰레
기들을 그냥 봐 넘길 수 없었다는 고천석씨. 버려진 물건들 속에
서 아주 특별한 보물을 건져 내는 그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