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4월 24일 (목) / 제 323 회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오윤택"

전북 김제의 고즈넉한 마을 남포리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마을
문고 ‘남포마을문고’가 있다. 마을의 도서관장이자 문화센터 소장
인 오윤택씨는 1만 3천여 권이나 되는 책을 지키고 있지만 정작 그
는 그 중에 단 한권의 책도 읽지 못하는 1급 시각장애인이다. 가난
한 집안형편과 보이지 않는 눈 때문에 학업을 포기한 그는 다른 사
람이라도 책을 보고 학문을 넓히기를 바라는 마음에 문고를 설립
하게 되었다고... 20년 전 허름한 창고에서 시작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농촌 마을문고로 성장시킨 오윤택씨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