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4월 3일 (목) / 제 310 회 

"고하도의 할아버지 집배원, 이춘담"

목포에서 배로 15분이면 들어가는 작은 섬마을 고하도에는 고희
를 훌쩍 넘긴 국내 최고령 집배원 이춘담 할아버지가 있다. 48년 
동안 고하도의 유일무이한 집배원으로 일하던 아버지의 뜻을 이어
온 지 벌써 23년째다. 이춘담 할아버지는 편지를 배달하는 일 이외
에도 나이 들어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직접 편지도 읽
어주고 주민들 심부름도 마다하지 않는다. 마을 주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주면 스스로도 미소가 지어진다는 그의 소박하고 온정
이 넘치는 삶 속으로 들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