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1월 15일 (목) / 제 7 회

“어느 두부장수의 행복의 조건” 

	새벽 다섯시, 잠든 골목을 깨우며 방울소리가 울려 퍼진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기를 벌써 8년째, 두부 여섯 판과
	순두부 두 말을 리어커에 담고 놋쇠 종을 울리며 행상을 하는 
	모영식 할아버지.
	40리 길을 가는 동안 돈 없는 노인에겐 순두부 한 접시 그냥 퍼주고,
	처음 보는 이들에게도 외상을 덥석덥석 안겨주는 할아버지의 넉넉한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