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회 ㅣ  200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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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27일 (월) / 제 30 회

1. 모델 ③

군인의 생명은 총알, 그렇다면 모델의 생명은? 
바로 워킹 구두이다. 
오늘은 워킹 구두와의 아주 짜릿한 첫 만남이 있는 날.
이제야 걸음마 수준을 벗어난 학생들에게 무려 9센티미터가 넘는 
워킹 구두는 그야말로 달갑지 않은 불청객인데…….
그동안 큰 키 때문에 구두 한 번 제대로 신어 보지 않은 학생들이 
대부분.
기어코 도전자들의 눈물, 콧물을 쏙 ~빼 놓고 만다.

이것 뿐 만이 아니다. 
“몸치 탈출! 박치 탈출! 에 도전한다.”몸 따로 마음 따로  
재즈 댄스 수업과 난감하기 짝이 없는 메이크업 수업까지
예비 모델이 되기 위한 과정에는 쉬운 것이 하나도 없다. 

후끈 후끈 열띤 수업이 진행되는 와중에, 
바쁘게 선생님의 입을 쫓는 도전자가 있으니 
바로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광준이다. 
비 장애인들에게도 쉽지 않는 수업, 광준이에게 더욱 불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자신을 믿고 응원해 주는 특별한 지원군 때문에 결코 포기
할 수 없다는데... 
과연 광준이는 그들의 믿음을 끝까지 지켜줄 수 있을까?

2. 동물사육사 ②

네 꿈 도전자들이 1일 동물관찰에 나섰다. 
인내심과 체력의 한계와 싸우는 학생들-
우여곡절 끝에 동물 관찰기를 완성했지만, 
아니나다를까, 사육사님의 예리한 지적에 
여지없이 무너지고 마는데...
과제물 전면 수정에 개인 발표 테스트까지 추가!! 
졸지에 이중부담을 안게 된 학생들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다음날, 이른 새벽부터 새로운 각오로 뭉친 네 꿈팀- 
부족한 자료보충을 위해 함께 대학 도서관을 찾았다. 
하지만 동물관련 서적은 가물에 콩 나는 수준, 
찾았다 싶으면 대부분 영어로 된 외국원서.
 
꿈을 향한 학생들의 노력은 그야말로 눈물겨운데... 
드디어 2차 스피치 테스트가 시작됐다. 
관람객에게 유익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해야하는 
동물사육사의 새로운 능력인 동물소개 이벤트~ 
과연 학생들은 동물사육사의 끼를 마음껏 발산 할 수 있을까? 

한편, 아기 코끼리를 목욕시키면서 동물과 교감한 학생들은 
비로소 진정한 사육사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