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28일 (월) / 제 9 회
1. 요리사 편 9회
지난 주 중간고사를 치르고 혹독한 평가를 받은 학생들이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들을 행동에 옮기기 시작
했다.
탈락 경고와 함께 1주일간의 유예 기간을 받은 성만과 일남은
다른 학생들이 쉬는 날에도 자진해서 현장 실습에 나서며
부족한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요리사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었고
다행히도 선생님은 이들의 노력에 합격 점수를 주기로 한다.
한편 다른 학생들도 세심한 작업이 필요한 궁중 요리를 배우면서
한결 적극적인 태도로 수업에 임하며 질문을 쏟아내는가 하면,
자기 키 보다 길고 종잇장처럼 얇은 무채를 썰어내기 시작했다.
이제 막 초보자의 티를 벗기 시작한 도전자들
요리사의 길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것은 아닐까?
2. 헤어 디자이너 편 9회
햇병아리 헤어디자이너들이 서울역 광장에 모였다.
매장 오픈 행사의 하나로 그들만의 헤어쇼가 마련됐기 때문인데.
오늘을 위해 그동안 얼마나 많은 가발을 해치웠던가!
행여 실수라도 하지 않을까 안절부절 못 하던 선생님의 마음과는
달리 제법 그럴싸한 공연을 마칠 수 있었던 예비 헤어디자이너들.
헤어쇼의 여운을 뒤로한 채 다시 교육실로 돌아온 학생들.
그동안 배웠던 기술을 총동원해야하는 종합테스트가 그들을 기다
리고 있었다.
각자가 시술방법에 대해 나름대로 계획을 짜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해야하는 상황! 그런데 출발부터가 어째 불안하기만
제경씨.
결국 프로젝트를 끝내고 싶다며 박준 원장에게 상담을
요청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