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10일 (월) / 제 2 회
1. 요리 편 2회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처음으로 요리 테스트가 있는 날.
재료 준비가 한창인 도전자들에게 선생님은 불시 복장 검사와 채
썰기 시험을 진행한다.
지저분한 손톱은 물론 예쁘게 꾸민 손톱까지 요리사에겐 모두 다
지적의 대상!
담배 냄새를 폴폴 풍기는 남학생들도 김하진 선생님의 예민한 후
각 앞에선 숨을 곳이 없는데...
한편 김하진 선생님은 학생들의 기본을 다잡기 위한 돌발 선언을
한다.
주 3일 동안 아침부터 밤까지 대형 한식당에서 식당 보조로 일을
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선생님의 단호한 지시!
일주일에 3일 수업도 힘들어하던 12명의 왕초보들.
집도 멀고, 돈도 없고, 허리도 아프다는 각양각색의 고민과 불평
이 시작되는데...
과연 이들은 프로젝트 최초의 위기를 무사히 극복할 수 있을까?
2. 헤어 편 2회
좌충우돌했던 지난 샴푸 수업의 충격으로 쉬는 날에도 연습을 게
을리 하지 않은 도전자들.
제법 자세가 나오나 싶었는데,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예비 헤어디자이너들이 처음으로 가위를 잡던 날.
본격적인 가위질에 들어가기 전 먼저 다리운동, 팔운동, 손가락운
동으로 몸부터 골고루 풀어준다.
그리고 시작되는 종이 자르기 연습. 팔꿈치를 받쳐 들고 기마자세
로 서서 종이 10장은 조각내야 겨우 허리 한번 펼 수 있는 혹독한
훈련이다.
두루마리 휴지 한 롤을 몽땅 잘라오라는 박준 원장의 숙제에 도전
자들은 손가락이 부르트도록 열심히 하는데.
그 다음 시간, 기초 중에 기초라는 원렝쓰 커트로 본격적인 커트
수업이 시작됐다.
원렝쓰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는데 도전자들은 자세 신경 쓰
랴, 커트 신경 쓰랴 정신이 없다. 그 와중에 실시된 박준 원장의 숙
제검사.
두루마리 휴지를 솜으로 만들어 왔는가 하면 아예 가루로 만들어
온 도전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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