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A/S.아직도 살아있는 권력 전두환
과거 전두환씨는 쿠데타로 정권을 강탈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기업들로부
터 1조원에 이르
는 비자금까지 조성했다.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 전씨의 반민주적 독재 행태와 천문
학적인 비자금 조
성 등 각종 비리혐의가 드러나 군사반란 및 내란죄로 사형선고를 받았고 뇌물수수
혐의로 2205억원
의 추징금이 부과됐다. 전씨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으
로서의 예우를 받
을 자격이 박탈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외출 시 교통을 통제하고, 경비를 위한
경찰들이 사생활에
까지 동원되는 등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을 넘어선 권력을 누리고 있다. 또
한 전 재산이 29만
원뿐이라며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으면서도 호화골프 여행 등을 즐기며 여전히
권력을 향유하고
있다.
전두환씨의 시들지 않는 권력의 실체는 무엇인지 사실은...에서 추적해 본다
뉴스 확대경.맹탕 청문회 도대체 언제까지?
지난 10일부터 3일 동안 국회 법사위에서 불법 대선 자금 등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
가 열렸다. 하지
만 이번 청문회 역시 의원들의 준비 부족과 증인에 대한 고압적 태도 등이 도마 위
에 올랐고 노 대통
령의 측근이 대거 증인으로 나서지 않아 반쪽 청문회라는 질책도 감수해야 했다.
또 언론은 청문회에서 나온 폭로 내용을 사실 확인 절차도 없이 따옴표로 인용하여
내보내는 경우가
많았고 청문회 비판 기사에 있어서도 청문회의 문제점을 제대로 지적하지 못해, 청
문회 무용론을 확
산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심지어 언론이 나서서 ‘얼짱 증인’ 운운하
는 웃지 못할 일
이 벌어지기도 했다.
뉴스확대경에서 의욕만 앞서고 드러난 사실은 없는 청문회와 청문회 관련 언론 보도
의 문제점을 집
중 조명한다.
뉴스 초점.FTA 몰고가기 언론보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지난 16일 4번째 시도만에 어렵게 국회를 통
과했다.
그런데 FTA비준안이 통과되기까지 언론은 FTA 비준안의 통과 지연으로 국제무역
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그 책임을 일부 과격한 농민단체와 농민 출신 의원들에게 돌렸
지만 농민들이
왜 FTA를 반대하는 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조명하지 않았다.
이렇듯 FTA 관련 언론보도는 찬성과 반대, 양쪽의 의견을 수렴해 보도 한 것이 아
니라 FTA 찬성 쪽
의 의견만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의견을 밝힐 통로를 잃어버린 농민들
은 시위 등을 통해
호소하는 등 사회적 혼란이 더 커졌다는 지적이다.
언론은 사회적 의제를 설정함에 있어서 찬성과 반대 양쪽의 의견을 공정하게 수렴
해 충분한 토론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노골적으로 한 쪽의 입장만을 편들어 보도하는 언론의
문제점을 짚어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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