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19일 / 제 26회
1. 희망 릴레이 사랑의 밥心
마음만은 부자인 감독, 서울대 야구부 탁정근 감독님
타 대학 야구부와는 달리 특기생이 아닌, 야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똘똘 뭉친 서울대 야구부! 학업과 운동 두 마리 토끼를 잡
은 이들의 뒤에서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감독이 있다. 서울
대 야구팀의 선배이면서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
력해온 탁정근 감독! 그는 평소 부원들에게 아버지 같이 따뜻한 감
독으로, 형 같이 편안한 감독으로 다가갔다. 손수 자비를 털어 전
지훈련을 마련하고 지방 시합 때면 본인의 차로 직접 기사역할까
지 해가면서 부원들을 위해 애를 썼는데... 무보수로 일하면서 야
구부에 대한 희생을 주저하지 않는 탁정근 감독에게 서울대 야구
부원들이 감사의 밥상을 전한다.
2. 희망 에세이 우리
연에 실어 나르는 꿈, 30년 얼레 제작 박만호씨
20평 남짓한 자그마한 비닐하우스에서 열심히 얼레 작업에 한창
인 사람이 있다. 30년 간 얼레제작에만 힘써온 박만호씨! 27년 전
한강 시민공원에서 연 날리는 모습을 보고 얼레가 눈에 띄어 본격
적인 얼레 제작에 돌입, 독학을 하며 힘써 온 그는 이제 얼레의 최
고 장인이 되었는데... 얼레를 꾸준히 찾는 사람은 한정되어있고,
한 번 구입하면 몇 십 년을 쓸 수 있는 특성상, 얼레를 만들어 얻
는 수입은 생계도 잇기 어려울 정도이다. 새로운 문화만 선호하는
현대 문화 풍토에 제일 속이 상한다는 박만호씨는 소외 된 분야의
일을 하면서도 전통 기술을 이어갈 수 있음에 보람을 느끼며 산다
는데... 30년 동안 이어온 그의 혼을 실은 장인 정신 속으로 들어
가 본다.
3. 희망 릴레이 함께 합시다
내 생에 가장 행복한 하루, 행복결혼식 현장 속으로
주위의 시선 때문에, 어려운 환경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장애인 부부들. 그들을 위해 SK 직원들과 대학생들이 뭉쳤
다! 생에 한 번 뿐인 그 날을 이루지 못하고 살아 온 이들의 설움
을 풀어줄 행복 결혼식! 비장애인 남편이 장애인 아내를 위해 준비
한 멋진 프러포즈서부터 예쁜 꽃단장에 화려한 드레스, 멋진 턱시
도까지... 행복 결혼식의 주인공들은 일생동안 느끼지 못했던 행복
에 함박웃음을 짓는데... 한 커플에 두 명의 봉사자가 어울려 도와
주며 그들과 함께 느끼는 행복과 감격의 눈물. 장애인과 비장애인
이 함께하는, 감동과 행복이 가득한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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