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ㅣ  200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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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6월 29일 (수) / 제 10 회

1. 희망 릴레이 “사랑의 밥心” 

딸 10명, 아들 1명. 금산 딸부자집 자녀들이 
부모님께 보내는 사랑의 밥心

 충남 금산 딸부자집. 무려 딸만 10명에 금쪽같은 아들 1명을 키워
낸 김삼덕씨 부부는 금산의 유명 인사다. 보릿고개가 남아 있던 시
절에 11명의 자식을 키워냈으니 그 어려움 말로 해 무엇할까? 논일
을 하다가 타작기에 아버지의 손이 끼어서 손가락 마디가 절단되
기도 했고, 쭈그려 앉아 평생 인삼밭에서 일을 한 어머니는 양 무
릎의 물렁뼈가 녹아내려, 생뼈가 부딪혔기에 생살을 잘라서 집어
넣는 대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평생 자기 몸 녹아내리는지 모르고 베푸셨던 부모님께 이제는 11
명의 자녀들이 보답을 하고자 한다. 변변한 결혼사진 하나 없는 부
모님을 읍내에 모시고 나가 웨딩 사진을 찍어 드리고, 11명의 자녀
들이 항상 든든한 아버지와 곧 칠순을 앞둔 어머님께 사랑과 감사
의 마음을 듬뿍 담아 전을 부치고, 따뜻한 밥상을 전한다. 

2. 희망 에세이 - "우리" 

40년 서커스 외길인생 박세환 단장 

 국내 최초의 서커스단이자 유일하게 현존하는 동춘 서커스단을 
지켜온 박세환 단장. 사람들의 애환과 서러움을 달래던 서커스는 
TV가 보급되면서 존립자체마저 위기를 맞았다. 단원들은 고단한 
유랑 서커스를 떠나 밤무대로 갔고, 혹한과 태풍으로 인한 수십억
의 빚뿐만 아니라 남아 있는 단원들의 월급을 주기 위해 은행 대출
을 받아가는 힘겨움 속에서 그는 그때마다 ‘동춘 마저 쓰러지면 
안 된다’는 오기로 버텨왔다. 
 서커스가 최고의 관광 상품인 북한과 중국, 캐나다에 비하면 처절
하고 암담한 현실 속에서, 그는 세대를 아울러 웃음과 추억을 선사
하는 우리의 문화유산인 서커스를 포기하지 않으며 희망을 꿈꾼
다. 서커스 전용 극장건설과 서커스 아카데미를 건립해 전통 곡예
문화를 되살리겠다는 희망을 꿈꾸는 박세환 단장을 만나본다. 

3. 희망 릴레이 - 함께 합시다 

함께 딛는 발걸음 하나 되는 우리. 훈훈하고 
즐거운 행복한 산행 속으로~!

 일반인에게도 쉽지 않은 등산은 외부 제약이 많은 장애우들에게 
어려운 일이기에, 산행을 하고 나면 목표 의식과, 장애를 극복하려
는 의지를 갖게 되고, 여러 사람과 함께 등산을 하는 과정에서 사
회성을 기를 수 있다. 
 무연고자로 가족의 따뜻한 사랑이 무엇인지 모른채 동방 재활원
에서 살고 있는 8명의 정신지체 장애우와 지체 장애우의 산행을 돕
기 위해 대웅제약 새내기 가족 봉사단이 나섰다. 정신지체 장애인
은 부축을 받고, 지체 장애인은 휠체어를 타거나 자원봉사자의 등
에 업혀 산을 오르는 여정은 처음부터 쉽지 않다. 대웅제약 새내
기 가족 봉사단이 ‘함께하는 것’에 대한 기쁨을 경험하는 것뿐만 아
니라 따뜻한 정을 나누고, 편견의 벽을 허물었던 산행 봉사 현장 
속으로 떠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