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1일 (수) / 제 6 회
▶ 희망 릴레이 - 사랑의 밥심
친구야. 너는 할 수 있어~!
백혈병 걸린 친구에게 전하는 격려의 밥상~!
서울 성덕여상 3학년에 재학 중인 설행복 학생! 행복이는 올 해 3
월말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서울 아산병원에서 투병 중이다. 아
픈 행복이를 돕기 위해 학교 친구들은 헌혈증 200장을 모아 전달했
으며, 지금도 끊임없이 단체헌혈을 계속하고 있다. 학생들과 선생
님들은 모금운동에도 나서 이달초 1차로 512만원을 모아 설양 가
족에게 전달했으나 행복이의 가정 형편이 어려워 3천만원 이상이
소요되는 골수이식 수술비에는 모자라는 실정이다.
행복이 가족은 작년 3월 아버지가 실직한 후 1천만원이 조금 넘는
퇴직금으로 근근이 생활해 왔으나 행복이에게 2천만원 이상의 치
료비가 들어가면서 생계가 막막해졌다. 말기 간경화 환자인 행복
이 할머니는 가족의 부담을 덜기 위해 최근 무리하게 병원에서 퇴
원해야 했는데..
그러나 행복이는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는다. “세상 행복을 다 합
친 것보다 더 행복하라고 제 이름이 ‘행복’이에요. 그런데 어떻게
아프다고 울고만 있겠어요.” 라고 말하는 행복이는 보물찾기 하듯
열심히 행복을 찾는다. 머리를 빡빡 깎은 후 쓴 분홍색 모자가 예
뻐 웃고, 패션 가발을 ‘공식적’으로 쓸 수 있는 기회라고 기뻐하는
식이다.
곳곳에 널린 절망 속에서 행복을 찾는 아이. 회계사가 되겠다는 꿈
을 포기하지 않는 아이.. 행복이에게 선생님과 친구들이 희망과 격
려의 밥상을 보낸다.
▶ 희망 에세이 - 우리
음악으로 세상과 이야기 해요~!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 가족과도 의사소통을 할 수 없으며, 이상행
동을 보일 뿐 아니라 사회성이 없어 불신과 편견의 벽에 갇혀 살아
야만 했던 자폐아동. 세상 밖으로 혼자 나오는 것 자체가 위험을
뜻하기에, 부모의 특별한 관심과 보호가 끊임없이 필요하다. 평생
을 지켜봐야 하는 장애, 자폐.. 그 과정에서 가족이 지치기도 하
고, 포기하기도 한다.
마라톤으로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을 다룬 감동적인 영화를 통해
세상의 인식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그러나
결코 포기할 수는 없다! 여기 마라톤이 아닌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
하는 최부용 군이 있으니.. 잠시도 집중하지 못하고 돌아다녔던
최부영 군은 클라리넷을 연주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화음을 맞추
고, 세상을 향한 문을 조금씩 열고 있다.
어머니의 눈물과 기도, 선생님의 열정의 힘을 입어, 전국 장애인
종합 예술제 경기지역 예선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대상 받은 사람
만 참여할 수 있는 본선 대회에 오른 최부영 군. 아름다운 멜로디
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최부영 군과 지금의 그를 만든
어머니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어본다.
▶ 희망 릴레이 - 함께 합시다
현대판 두레, 품앗이 대작전~!
농촌 일손 돕기 봉사 현장 속으로~
요즘이 농민들의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는 기간이다. 신토불이~!
우리 것이 좋은 것이지만 우리 먹거리가 수입 농산물의 거센 위협
속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농촌인구의 감소와 노동력의 고령화 등
으로 농번기가 오면 농민들은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일손이 모자라
인부를 구하려 해도 임금이 비싸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데다 임
금을 지불하더라도 워낙 사람이 없어 영농에 차질이 빚어진다고
하는데..
고민 많은 농촌일손을 돕기 위해 “희망릴레이 - 함께합시다”가 나
섰다. 품바 새내기 자원봉사단이 찾아갈 곳은 바로 경기도 양평 단
월면. 어린 시절 농촌에서 자랐기에 그 때를 추억하면서 자신있다
고 말하는 새내기 자원봉사들~! 과연 그럴까?? 좌충우돌 농촌 일
손 돕기 봉사 현장 속으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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