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ㅣ  200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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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25일 (수) / 제 5 회

1. 희망 릴레이 “사랑의 밥心”

초정노인병원 보배 이은주씨를 위한 병원 식구들의 따뜻한 밥상!

초정노인병원에 3년째 근무 중인 간병인 이은주씨. 그녀는 정신지
체 3급 장애인이다. 어릴 때부터 장애 때문에 병원을 자주 드나들
었던 이은주씨는 병원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키워나갔다. 하지
만 처음 병원에서 일하고 싶다고 얘기했을 때 부모님은 물론 혜원
학교 선생님들조차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병원에서 일하기엔 
은주씨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다행히 초정노인병원에
서 근무 기회를 주어 간병 보조원으로 일 할 수 있게 된 은주씨. 지
금은 주위 사람들도 인정하는 베테랑 간병인이 되었다.   
이은주씨와 은주씨를 밝고 예쁘게 키워준 엄마를 위해 초정노인병
원 식구들이 뭉쳤다. 간호사들과 그녀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할머
니, 할아버지들이 준비하는 사랑의 밥心. 그 따뜻한 나눔의 현장
을 찾아가보자
 
2. 희망 에세이 “우리”

만화로 그리는 따뜻한 세상, 홍미경

12년 전 사고로 척수장애 1급이 된 홍미경씨. 당시 그녀는 사랑의 
실패 후 한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였다. 두 번째 결혼을 시도했지
만 결국 3년 만에 또 다시 헤어져야했다. 이혼녀에 장애인, 그리고 
한 부모 가정. 이러한 사회적인 편견과 소외 속에서도 홍미경씨는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삶을 꾸려나갔다. 척수 장애인 월간지 
‘수레바퀴’ 에서 만화를 연재하고, 장애인 성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
여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내던 중 또 한번의 사랑을 하게 되었다. 
다큐멘터리 제작 현장에서 권순철씨를 만나 또 한 번 새로운 삶을 
살게 된 홍미경씨. 그녀가 그리는 따뜻한 세상을 함께 들여다본
다.  

3. 희망 릴레이 “함께 합시다”

여섯 명의 젊은이들이 농촌에서 벌리는 봉사 체험!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빠져나가면서 지금의 농촌은 끊임없는 일
손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농번기에는 농촌마다 
애를 먹기 일쑤다. 
전형적인 농촌 마을 충남 금산군 금동면 상공리 역시 일손이 부족
하긴 마찬가지.  
특히, 3년 전 귀농한 초보농사꾼 황의경씨에겐 농사일이 만만치 않
은데... 묶은 논과 밭을 개간하여 농사를 짓는 터라 트랙터도 들어
가지 못하는 논을 일일이 손으로 일궈야하고, 제초제를 전혀 사용
하지 않고 농사를 지으려니 매일 1500평의 밭에 잡초를 직접 뽑아
야 하기도 한다. 게다가 모내기를 앞두고 논에는 수로가 없어 
100%는 빗물에 의존한다고 하니, 혹 하늘이 돕지 않으면 한 해 농
사는 초반부터 망치는 꼴. 이렇게 초보 농사꾼에게 농사는 이만저
만 힘든 게 아니다.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앞두고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안산대학 
물리치료학과 학생들과 서울여대 풍물 동아리 두리패 학생들이 나
섰다. 
농촌 봉사 활동이 끝난 후 학생들은 저마다의 장기를 살려 풍물놀
이를 하기도 하고 동네 어르신들의 뻐근한 몸을 물리치료해주기
도 하는데.... 
농사의 ㄴ자도 모르는 대학생 여섯 명의 농촌 일일 체험기! 퇴비 
만들기부터 잡초 제거, 써래질 등 다양한 농촌 체험 현장이 펼쳐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