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31일 (일) / 제 37 회

[가족의 힘 - 세 자매의 맛있는 희망 이야기]

독특한 메뉴와 맛으로 인근 학생들의 입맛을 꽉 잡고 있는 대구의 
한 분식집.
이 분식집에는 세리(21), 세영(18), 세하(17), 
세 자매의 땀과 눈물, 그리고 희망이 배어있다.
3년 전 겨울, 아버지 사업의 실패로 뿔뿔이 흩어질 위기에 처한 
가족.
남아서 공부를 계속하라는 부모님의 뜻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학교를 떠나 부모님과 함께 분식집 일에 팔을 걷어부친 아이들
언제나 밝고 명랑한 분식집 세 자매이지만
교복 대신에 앞치마를 둘러야 했던 아이들의 가슴 한 켠에는 
학창시절에 대한 그림움이 사무친다. 
한창 예민한 사춘기를 조그마한 가게에서 보내야 했던 
세 자매에게 처음으로 꿈같은 휴가가 주어지는데...  
사무치게 그리웠던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을 향해 가는 
세 자매의 설레는 여정을 따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