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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ㅣ  200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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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세어라! 양순씨!.
■ 母女 학교에 가다!
- 늦깎이 학생 이복년ㆍ송양순씨. 티격태격 싸우는 두 모녀의 좌충우돌 학교 생
활기!
▣ 고등학생 딸과 초등학생 엄마
“양순아, 학교 가자!” 매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학교 가자고 딸을 들볶는 이복년(80)
씨는 송양순(55)씨의 친어머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무려 1시간 30분이나 걸리는 등
굣길을 손 꼬옥 붙잡고 함께 동행하는 모녀의 늦깎이 배움은 오늘도 시작된
다.

▣ 남편 없이 굳세게 살아온 양순씨.

50년간 양순씨의 인생은 파란만장했다. 어렸을 때부터 몸이 골골하던 양순씨는 초등
학교를 중퇴하고 죽자 살자 매달리는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다. 그러나 딸아이가 3
세 때 뇌막염에 걸려 청각장애인이 되었고, 시댁과 남편의 갖은 구박이 시작되었다. 
딸을 인정하지 않는 가족들을 뒤로한 채, 양순씨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딸에게 
밤낮으로 말을 가르쳤다. 때론 너무 힘들어 딸의 목을 조르기도 했다. 그러나 양순씨
는 남편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에도 포기하지 않고 청각장애 딸의 뒷바라지를 
했다. 본래 내성적이었던 양순씨는 두 아이를 혼자 몸으로 키우기 위해 점차 강한 여
성으로 변모했다.

‘나’란 존재를 잊고 ‘엄마’로서 억척스럽게 살아오던 양순씨가 학교에 가게 된 건 라
디오에서 흘러나온 주부학교 모집공고를 우연히 들은 뒤부터다. 고등학교 검정고시
에 합격하고, 현재 대입 검정고시를 준비 중인 열성파 양순씨에게 단 하나의 태클은 
친엄마 복년씨. 학교 다니는 양순씨가 농담 삼아 “엄마도 갈래?” 라고 얘기하자 기다
렸다는 듯 복년씨도 따라 나섰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올해 3월부터 모녀는 함께 늦
깎이 학생이 되었다. 고혈압에 당뇨병, 골다공증까지 있는데도 기어코 학교에 가겠
다는 노장의 복년씨는 오늘도 바쁜 딸을 데리고 이것 알려달라, 저것 알려달라며 딸
을 성가시게 만드는데.. 그 이유는 기필코 딸을 이기겠다는 복년씨의 공부에 대한 열
정과 신념이 있기 때문! 그걸 아는 딸이기에 엄마가 귀찮으면서도 공부를 봐주는 착
한 양순씨다. 

공공근로를 하며 청각장애인 딸과 고등학생 아들의 가장 노릇을 하는 당찬 엄마 양
순씨. 이들 모녀를 위해 학교 선생님 및 동료들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어려운 삶 
속에도 해맑게 웃던 굳센 모녀가 펑펑 눈물을 흘린 사연은?

양순씨의 가족애발견 - 힘든 생활 속에서도 ‘가족’이 있어 웃을 수 있습니
다.

쌍둥이 엄마의 행복한 전쟁.
■ [4.20 장애인의 날 특집] 쌍둥이와 엄마의 행복한 전쟁 

발가락까지 닮는다는 일란성 쌍둥이 슬우와 슬찬이는 자폐성 발달장애 2급. 
쌍둥이지만 쌍둥이 같지 않은 형제와 그 가족들이 써내려가는 희망일기! 


일곱 살 귀염둥이 세린이에게는 열 네 살의 쌍둥이 오빠 슬우와 슬찬이가 있다. 그런
데 매일 아침이면 온통 두 아들에 매달려 정작 막내 세린이의 등교 길은 돌볼 틈이 
없는 부모님. 세린이의 둘도 없는 쌍둥이 오빠 슬우와 슬찬이는 발달장애 2급, 흔히 
말하는 ‘자폐아’이기 때문이다. 

세 돌이 되어도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쌍둥이에게 병원에서 내린 진단명은 자폐성 
발달장애 2급. 일란성 쌍둥이인데도, 일곱 살 무렵 동생 슬찬이에게만 나타난 자해행
동은 쌍둥이의 얼굴을 점점 달라지게 만들었다. 7년 동안 하루에도 몇 번씩 제 자신
을 때리는 슬찬이의 얼굴은 붉게 멍이 들고 퉁퉁 부어 일그러진 상태. 그에 반해 사
람들과 인사하기 좋아하는 형 슬우는 사교성이 좋아 자폐성향은 좀 덜한 편인데... 
열심히 가르치면 자폐쯤 고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쌍둥이 엄마 인순 씨는 두 아들
의 손을 양 손에 잡고 좋다는 교육은 악착같이 다 시켰다. 형 슬우가 일반학교에 진
학했을 때, 만삭의 몸으로 슬우의 짝이 되어준 것도 엄마 인순 씨였다. 그 후 여러 번
의 전학을 거쳐 지금의 특수학교에 입학했지만, 슬우를 친아들처럼 아껴주던 1학년 
담임선생님을 엄마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는데. 

쌍둥이의 장애를 인정한 그 순간부터 아이들에게 씩씩한 엄마로 살아가겠다고 다짐
한 인순 씨. 하지만, 작은 체구로 쑥쑥 커가는 슬우 슬찬이를 통제하기란 점점 힘이 
들고... 그러던 어느 날, 말 잘 듣던 형 슬우가 갑자기 제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기 시
작했다. 갑작스러운 슬우의 자해행동에 놀란 가족들, 서둘러 찾아간 병원에서 의외
로 막내 세린이의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가족들은 쌍둥이 형제의 장애를 극
복하고 진정한 가족애를 찾을 수 있을까? 

슬우 슬찬이의 가족애발견 : 엄마 아빠! 건강하고 씩씩한 쌍둥이가 될게요
방송:목요일 저녁 7시 20분 진행:김성주 기획:윤미현 연출:서정창, 김철진, 채환규, 이영백, 김현철, 김인수, 전영표, 최성우
조연출:오행운, 고수석, 김한구, 주상현 작가:예치응, 정은주, 이소정, 조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