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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나의 ‘카스바의 여인’.
‘카스바의 여인’으로 장안의 화제였던 트로트 가수, 윤희상씨. 활발
하게 활동을 펼치던 그가 갑자기 브라운관에서 사라졌다. 2004년,
10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척추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던 것! 경
추 5, 6번의 심각한 손상. 병원에서는 그가 결코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을 거라고, 사실상 사형선고를 내렸는데... 하지만, 2005년 12
월, 그는 침대에서 일어나서 내년을 위해 음반까지 준비하고 있
다! 여전히 휠체어를 타고, 손가락조차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형
편이지만, 주위에서는 이마저도 기적이라고 말한다. 그의 기적 같
은 재기 뒤에는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아내, 이인혜씨의 헌신적
인 노력이 있었다.
사고 전 운영하던 의류 사업도 문을 내리고 오로지 남편의 간호에
만 매달리는 아내, 이인혜씨. 무명 가수였던 남편을 만나 그가 ‘카
스바의 여인’으로 이름을 날리기까지 돈 봉투 한 번 내밀어본 적
이 없는 남편을 대신해 집안 살림을 꾸렸다. 사고 후, 거구의 남편
을 들어 휠체어에 앉히는 것도, 매일 빠지지 않고 계속하는 재활훈
련도 오로지 그녀의 몫. 3시간마다 주기적으로 남편의 소변을 빼내
기 위해서 밤에도 깊이 잠들어본 적이 없다. 남편이 사고로 병원
에 입원했을 때도, 남편이 걱정할까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울었다
는 그녀. 몸이 불편한 남편이 짜증을 부려도 얼굴에서 웃음을 잃어
본 적이 없다. 혼자서 일어나지 못하는 남편이 손을 벌려 일으켜달
라고 할 때가 ‘큰애기’처럼 사랑스럽다는 인혜씨. 그 아내를 위해
서 희상씨는 오늘도 노래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무대 위의
남편을 보는 게 가장 행복하다는 그의 ‘카스바의 여인’을 위해서.
윤희상씨의 가족애발견 - 나를 일으킨 건, 기적이 아니라 아내의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으로 맺어진 가족.
-입양아 하연이를 위해 40년 서울 생활을 접고 강원도 횡성의 작
은 마을로 귀농한 김신혜씨와 네 아들의 따뜻한 겨울이야기
눈 덮인 산 중턱에 자리 잡은 김신혜(51)씨 댁에는 도무지 겨울의
한기라고는 느껴지지 않는다. 장난꾸러기 아들 네 녀석과 보내는
하루하루는 추울 사이도 없이 사건의 연속! 강원도 횡성의 조용한
마을에서 네 아들과 살고 있는 김신혜씨가 이번 주 가족애발견 주
인공이다.
다섯 형제의 어머니 김신혜씨. 큰아들 상연(21), 둘째 하연(15), 셋
째 승리(11), 넷째 진리(8), 막내 호현(3)이가 모두 김신혜씨의 아
들이다. 이 다섯 명의 아들 중 신혜씨가 직접 배 아파 낳은 아들은
큰아들 상연이 뿐, 둘째부터는 가슴으로 낳은 자식들이다. 결혼
할 때부터 남편 유영선(52)씨와 입양을 약속한 신혜씨는 상연이가
5학년이 되던 해 6살 하연이를 입양했다. 그러나 게임중독, 폭력,
도벽 등의 문제를 일으키며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하연이. 아
들의 방황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신혜씨는 대단한 결심을
한다. 주위 사람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당시 고3이었던 친아들은
서울에 둔 채, 하연이만을 위해 대안학교를 찾아 횡성으로 떠난 것
이다. 횡성으로 온 신혜씨는 하연이가 안정을 찾아 가자 수양부모
협회에 위탁모로 등록, 승리․진리․호현의 어머니가 되었다.
네 명의 아들과 함께 지내다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는 신
혜씨. 주말이면 서울에 있는 남편과 큰 아들 상연이까지 내려와 더
더욱 정신이 없다. 사랑과 정의 이름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낸
신혜씨네 겨울 이야기를 들어보자.
신혜씨의 가족애발견 - 핏줄은 아니어도 사랑으로 이어진 우리는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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